학교를 통한 무료 식량보급: 우간다 북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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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Integrated Regional Information Networks(IRIN)

출처: http://bit.ly/119sd6J


우간다(Uganda) 카라모자(Karamoja) 지방 북동부의 식량구호프로그램은 재정지원의 감소로 인해 다시 한 번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여러 전문가들은 이 지역의 식량안보문제에 대해 지속가능성이 더 높은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카라모자의 의존성 문화는 사라져야 합니다. 카라모자 사람들에게 식량을 제공하기보다는 식량을 생산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구호식량과 기부에만 계속 의지하며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더욱 더 협력하여 카라모자 사람들이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카라모자에서의 소규모와 대규모 농업을 위해서는 마샬 프로그램(원조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카라모자 사람들의 자급자족과 학교 급식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Fagil Mandy, 우간다 국가조사위원회의(UNEB: Uganda National Examinations Board) 컨설턴트 겸 의장


학교를 통한 무료 식량보급 우간다 북동부.jpg

▲학교의 식량보급 프로그램은 지속되어야만 합니다.


지난 40년간 카라모자 지역에 식량지원을 해왔던 유엔의 세계 식량계획(WFP: World Food Programme)은 최근식량지원량을 감소시켜 지역주민들의 의존성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WFP의 새로운 접근방식에는 대규모의 자산확보 프로젝트(Assets-creation project)와 급식, 그리고 카라모자 지역의 아동 성장부진을 해결하고 교육 환경을 개선하려는 다른 계획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WFP는 재정문제로 급식지원량을 감소시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2013년도 예산이 기존에 비해 550만 달러(USD) 감소하였고, 하루 두세끼 급식을 제공했었지만 현재는 한끼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WFP는 재정문제 때문에 예전과는 다르게 최근 몇 개월 동안 학생들에게 점심과 저녁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Lydia Wamala, 세계식량계획(WFP: World Food Programme) 우간다 지부의 대변인


Leaf.JPG학교 출석률에 미치는 영향

국가 공무원은 WFP의 예산감소로 인해 문맹률이 국가 평균의 2배가 넘는 88%에 이르는 지역에서 학교 출석률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식량제공은 카라모자 학생들이 학교에 꾸준히 출석하게 하는 좋은 유인이 됩니다. 식량지원이 줄어들면 학교 입학과 교육의 수준, 기준 및 결과에 영향이 미칠 것입니다. 또한,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는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Jessica Alupo, 교육과 스포츠부 장관


279개 학교 10만 명의 학생들이 식량구호정책으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NGO 국제기독교구호(Build Africa: International Christian Relief)의 사무처장인 Specioza Kiwanuka씨는학교를 통한 무료 식량보급 프로그램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방법 중 하나로 "농장"을 식량생산 뿐만 아니라 농부들을 교육하는 장소로 사용하자고 말합니다.

“학교에 농장 시설을 설립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학교 농장은 좋은 농경법 시행과 수확 후 관리 방법을 물색하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학교 농장으로 인해 급식의 식재료 조달이 가능할 뿐 만 아니라 부모와 학생들이 자급자족할 수 있는 새로운 농경법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게 될 것 입니다.” Specioza Kiwanuka, NGO 국제기독교구호(Build Aftrica: international Christian Relief) 사무처장


국가 공무원은 정부가 카라모자 지역 학교와 협력하여 학교 농장을 설립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학교 담당자에게 학교 농장 설립을 위한 부지를 확인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땅을 갈고 묘목을 제공하여 학교 식량사정을 개선할 것입니다.” Barbara Nekesa Oundo, 카라모자 청의 장관


각 가정 또한 텃밭의 필요성을 인식해야 합니다.

“각 가정에서 텃밭을 가꾸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영양이나 식사가 개선될 뿐만 아니라 출석률이 유지되고 학업 포기률도 감소됩니다.” Esther Wamono, 유니세프(UNICEF)의 영양담당관


Leaf.JPG고통 받는 가정

어떤 사람들은 유목민적 삶의 방식이 작물 중심의 농업으로 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카라모자 주민들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유목민인 그들을 농민으로 변화시켜야만 합니다. 이를 통해 부모는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부양할 수 있을 것입니다.” Daniel Nkaada, 교육부처의 고위공무원


반면, 유목은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특화된 가축 사육법과 작물 재배법을 조화롭게 사용하면 건기와 우기의 특색을 최대로 활용하고 지역 환경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라모자는 아빔(Abim), 아무다트(Amudat), 카봉(Kaabong), 코티도(Kotido), 모로토(Moroto), 나카피리피리트(Nakapripirit), 나파크(Napak) 지역의 2만 8,000 km2에 흩어져 살고 있는 120만 명 사람들의 터전 입니다. 카라모자는 우간다에서 가장 낮은 인간개발지수(Human Development Indicators)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낙후지역으로, 급격한 기후 변화에 매우 취약합니다. 실제로 2006년에는 심각한 가뭄을 겪었고 2007년에는 장기간의 건기와 홍수를 번갈아 겪었으며 2008년에는 또 다시 장기적인 건기를 겪었습니다. 2009년에는 97만 명이 식량지원을 받아야 했습니다.


기근경고시스템네트워크(FEWS NET: Famine Early Warning Systems Network)가 발간한 2013년 상반기 우간다 식량안보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에 카라모자 대부분 지역 농작물의 수확은 평균 이하였고 각 가정에 비축해놓은 식량이 2개월 또는 3개월 내 모두 고갈될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카라모자 대부분 지역의 가정은 현재 심각한 식량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많은 가정이 식량을 시장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지원을 받고 있으나, 적은 양의 식량생산으로 인해 빈곤한 가정은 오직 기본적인 수준의 식량만을 얻고 있습니다. 식량이 부족한 가정은 다가올 6개월 간 힘겨운 나날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기근경고시스템네트워크(FEWS NET: Famine Early Warning Systems Network)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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