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 생명을 구하는 지역사회 의료센터파키스탄 : 생명을 구하는 지역사회 의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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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The World Bank

출처 : http://bit.ly/141Ofvk


파키스탄 생명을 구하는 지역사회 의료센터.jpg

▲Kot Mahmood의 지역 의료센터에서 Fareeha Bibi가 Surraiya Rashid 박사가 진찰을 하는 동안 이 시설에서 태어난 18개월 된 아들 Faizan을 잡고 있습니다. Muzammail Pasha/ 세계은행



파키스탄, SHEIKHUPURA 지역 – Fazeelat Aslam의 어린 시절 친구 두 명은 집에서 아이를 낳다가 사망했습니다. “우리들은 함께 자랐습니다, 항상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는 것을 꿈꿔왔지요.” 라고 그녀는 회상했습니다. “우리는 엄마가 될 생각에 들떠 있었지만, 막상 그 시기가 되니 더 이상 그럴 수 없었습니다.” 여덟 살 난 아들 Asim Ali를 데리고 온 30 세 여성은 콧 마흐무드 의료센터 (Kot Mahmood medical center) 앞에서 다른 젊은 엄마들과 함께 차례를 기다리며 “우리는 운이 좋은 겁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우리 마을의 모든 여성들은 지역 의료센터로 오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기존의 구식 분만법은 위험하죠.”


파키스탄빈곤경감기금(PPAF : Pakistan Poverty Alleviation Fund) 지원 센터는 약 12,000여 명의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고 Alsam도 그 중 한 명입니다. 이 지원 센터는 협력 기관인 농촌지역개발사회(RCDS: Rural Community Development Society)가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은행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PPAF는 파키스탄 펀자브 주의 SHEIKHUPURA 지역에 약 21개의 마을을 담당하는 Kot Mahmood 의료센터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농촌과 도시의 빈곤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Leaf.JPG저비용으로 우수한 진료를 제공합니다.

이 의료 센터는 밭에서 농산품을 끌고 오는 농부들이 자주 다니는 혼잡한 도로를 따라 늘어선 상점가에 위치해있습니다. 커다란 금속 간판에는 남성과 여성을 모두 치료하는 이 의료센터가 PPAF 지원을 받는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게 새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많은 생명을 구하는 프로그램은 모-자 건강관리 프로그램(child and maternal health program)이라고 RCDS의 매니저 Rashid Ahmed는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이 지역의 여성들이 분만을 할 때 훈련받지 않은 산파가 산모를 돌보곤 합니다.” 라고 Ahmed는 말합니다. “또한, 이 여성들은 출산 전 후 관리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부적절한 관리들이 문제가 되면서, 사망하는 산모들도 종종 있습니다.”


Fareeha Bibi씨는 여성 대기실이자 꽃으로 가득한 의료센터 마당에 앉아, 병원이 개원했던 2006년 이전에 분만 중 사망하거나 아이를 잃은 네 명의 마을 여성을 떠올렸습니다. Bibi 역시, 의료센터가 생기기 전, 첫 번째 임신 중에 위험한 상황에 처했던 적이 있습니다. Bibi씨의 친척들은 태아가 거꾸로 들어서 있다고 생각해서 대금업자에게 돈을 빌려 무려 50km 이상 떨어진 Lahore 병원으로 그녀를 데려갔습니다. 5년 후인 지금도 그녀의 가족들은 그 때 빌린 돈을 다 갚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Bibi씨의 남편은 고작 자그마한 구아바 과수원과 채소밭을 가꾸는 소작농입니다. 이 센터에서 태어난 18개월 된 셋째 아이인 Faizan을 의사가 진찰하던 중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이 의료센터가 있어서 우리는 매우 편해졌고, 치료 비용도 다른 곳보다 훨씬 쌉니다.” 의료센터에서는 초음파 검사, 엑스레이, 실험실, 분만준비실과 작은 약국 등의 서비스를 다른 사설기관(private facilities)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Leaf.JPG위험한 구식의 분만방식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Surraiya Rashid 박사는 보통 하루에 스무 명의 여성과 그 자녀들을 진찰을 하면서, 그들에게 적절한 모유수유 방법에서부터 영양과 유아기 면역까지 하나하나 조언해준다고 합니다. “예전에 사람들은 출산 전에 몸 관리를 꼭 해야 한다는 것도, 기본적으로 신경 써야 할 사항들이 있다는 것도 알지 못했습니다” 라고 Rashid는 말합니다. 특히 구식의 분만 방법은 상당히 위험하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분만 과정에서 훈련을 받지 않은 산파들은 소독이 안 된 부엌칼과 가위를 사용하였고, 장갑도 끼지 않았습니다. 정맥 내 주사도 적절한 소독 없이 주입되었다고 그녀는 말합니다.


지혈을 하기 위해, 산모를 나무 잿더미 위에 앉혀야 한다는 등의 근거 없는 미신들도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초유가 쓸모 없고 더럽게 여겨지면서 산모들은 종종 아기에게 첫 모유, 또는 초유를 먹일 수 없었다고 Rashid는 말합니다. “그러나 이제, 구식의 분만법이 중단되었다고 봐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심각한 사례들은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60세인 Sughran Bibi는 그녀의 친구가 집에서 둘째 아이를 낳고 사망한 후, 의료 센터의 “모티베이터(Motivator, 지원 및 안내자)”가 되기 위해 등록하였습니다. Bibi는 분만을 앞둔 마을 여성들을 센터로 데려오는 대신 약간의 보수를 받습니다.


“제 친구는 출산을 하고 이틀 뒤에 사망했습니다,” 라고 그녀는 회상했습니다. “아무도 이유를 모릅니다. 아마 과다출혈 때문일지도 모르고, 감염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그걸 운명이라고 받아들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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