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3 억 5,000 만 명이 넘는 굶주리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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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John Stein

출처: http://bit.ly/RBsxF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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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그룹은 세계 빈곤 퇴치를 위해 전념하고 있습니다. 빈곤에는 많은 유형이 있지만, 아동 빈곤과 영양실조 만큼 비참한 것은 없습니다. 이것은 비단 기아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나, 영양실조에 걸린 유아 혹은 아이들이 겪는 질병에 대한 취약성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빈곤이 초래하는 문제는 거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부족한 영양 상는 신체적, 정신적 발달을 저해해서 아동들은 교육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되고, 성인이 되어서는 제대로 일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영양결핍은 사망률과 질병률을 높여 생산성을 감소시키고, 공공 보건과 사회적 지원에 소요되는 비용을 증가시킵니다. 이러한 아동 빈곤과 영양실조는 결국 하층민들의 비극입니다. 오래 전 William Blake는 이 비극을 아주 적절하게 표현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달콤한 기쁨을 맛볼 운명으로 태어난다. 반면에 어떤 이들은 끝없는 어둠 속을 헤맬 운명으로 태어난다." 배고픈 아동들이 3억 5,000만 명 이상이라는 사실이 불편한 진실이라면, 그 중에서 남아시아의 아동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우리를 몹시도 부끄럽게 하는 진실입니다.


전세계에 있는 쇠약하고, 성장이 더딘 아동들의 절반이 남아시아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남아시아 일부 지역의 아동 빈곤 문제는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는 해결하기 어려운 큰 문제입니다. 세계의 다른 지역들과는 달리 소득 증가가 영양 지표의 개선으로 이어지는 '성장'이라는 해결법(growth remedy)은 왜 남아시아에서만 효과가 없었을까요? 정치적으로, 상당수의 유권자들이 이와 같은 문제에 영향을 받는데, 왜 이렇게 정치적 행동이 부족한 것일까요? 그리고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다른 지역에 축적된 지식이 남아시아 지역에서 적절하게 사용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심각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먼저, 정치적 지도자의 아동 문제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습니다. 인도의 수상(Prime Minister)인 Manmohan Singh은 아동 빈곤과 영양실조에 대해 “국가적인 수치이며, 반드시 사라져야 할 저주”라고 표현했습니다. 아동 빈곤과 영양실조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래밍에 대한 열의와 노력이 국가적 차원에서 고조되고 있습니다. 새천년개발목표(MDGs: Millennium Development Goals)의 체제 하에서 일하고 있는 성장 파트너(Development partners)들은 지원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더불어 개발 분야의 이해당사자들의 상당수를 포함하여, 관련 파트너십과 협력체들은 기아와 영양실조 분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남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세계은행 산하의 관리팀(management team)은 지난 몇 년간 영양 분야를 최우선 순위로 다루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은행은 지금까지의 방법이 효과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식량 및 영양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행 계획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합니다. 식량의 생산, 원활한 공급 등 여러 분야의 문제를 포괄해야 하는 실행 계획의 본질은, 어렴풋이 보이는 산과 같이 한동안은 모두에게 명확하게 인식됩니다. 하지만 그 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찾는 것은 훨씬 어렵습니다. 여러 분야에 걸쳐 일을 수행하는 것이 그 특성상 매우 복잡할 뿐만 아니라, 실행 준비 또한 조직화된 여러 부서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이 어려움은 농업 분야, 수질 분야, 위생 분야, 보건 분야, 영양 분야, 그리고 사회적 보호 분야에서의 투자가 영양상의 목표를 위해 서로 조직화 되어야 할 때 더욱 부각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들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남아시아 지부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 한계를 극복해야 합니다.


한 예로 2010년에 영국의 국제 개발(International Development) 지부와 호주 원조청(Australian AID)의 자금 공급으로 설립된 South Asia Food and Nutrition Security Initiative(SAFANSI)가 있습니다. SAFANSI는 남아시아에서 식량과 영양 안보를 목적으로, 적어도 7개의 금융 부문이 조직적으로 협력해 형성된 사업체입니다. 지속가능한개발(Sustainable Development) 지부에서 식량 영양 안보 프로젝트를 지휘하는 Animesh Shrivastava가 설명하길, SAFANSI의 목표는 남아시아에서 더욱 효과적이고 통합적인 노력 을 가능케 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 방법은 간단합니다. 떨어져 있는 점들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더 광범위한 차원에서 SAFANSI는 중요한 사안인 식량 영양 안보 분야에서의 국가적이고도 지역적인 책무와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 개발 전략에서 식량과 영양에 관한 이슈들이 중요한 문제로 다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나아가 각종 활동과 노력을 식량 영양 안보의 관점에서 분석해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개인과 단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보다 확장 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중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와는 달리 남아시아의 과장된 인구배당효과1에 근거했을 때, 남아시아는 아동빈곤과 영양 실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합니다. 이미 세계 곳곳에서 문제의 발생과 해결의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이전에 비해 문제에 대한 보다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든 것은 상상력의 문제이며, 우리의 책임은 그러한 상상력 가운데에서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남아시아 지역협력연합(SAARC: South Asian Association for Regional Cooperation) 지도자들이 새천년개발목표와 같이 이번 10년 안에 아동 빈곤, 영양실조 문제를 퇴치하기 위해 노력하길 상상합니다. 더 이상 배고픈 아동들이 없는 꿈을 꾸며 그러한 도전을 지지하는 것은 분명 보람찬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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