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 불경기에도 극빈층은 감소했습니다: World Bank 보고서

Global Poverty Wiki by GP3 Korea
이동: 둘러보기, 찾기

저자: Annie Lowrey

출처: http://nyti.ms/z5aSMM


세계은행의 보고서에 의하면 극심한 빈곤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경제학자들의 예상과는 달리 세계적인 불황이 개발도상국의 빈곤을 심화시키지는 않았습니다.


보고서에 의하면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처음으로 모든 개발도상국에서 하루 생활비가 1.25 달러(USD) 미만인 극빈층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2010년의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했던 불경기도 지속적인 빈곤의 감소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빈곤이 감소하는 속도가 너무 빨라 2015년까지 극빈층을 반으로 줄이려는 유엔(UN)의 새천년개발목표(MDGs)가 기대보다 5년이나 빨리 이루어졌습니다.

“정말 좋은 소식입니다. 빈곤에 맞서는 다양한 형태의 진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정말 기쁜 일입니다.” Jeffrey Sachs, 콜롬비아 대학의 지구 연구소(Earth Institute at Columbia University) 소장, UN 새천년 개발목표의 특별고문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세계가 불황에 빠졌음에도 세계은행의 예상과는 달리 개발도상국의 빈곤은 악화되지 않았습니다. 2008년 말 워싱턴에 있는 한 개발기관은 산업국가의 실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저,중소득국가 전체에서 빈곤이 심해져, 전 세계의 극빈층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할 것이라는 염려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다행히 그런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2010년의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개발도상국의 극빈층은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 인도, 그리고 특히 중국의 견실한 성장이 안정적이지 못한 아프리카와 남미의 경제 상황이 나아지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원자재의 가격 상승도 수출국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장상황 또한 개발도상국에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신용경색과 불황이 안전한 선진국에 대한 투자를 촉발시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불황 이후, 미국과 서유럽 등에서 성장이 정체되자 전세계 투자자들은 새로운 시장에 자본을 투자하였습니다.

예전에는 강대국의 경제위기가 개발도상국에 직접적이고 크나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영향이 훨씬 적었으며, 개발도상국이 미국이나 유럽을 따라 오랜 경기불황에 빠져 장기간 회복을 위해 허덕이는 일이 없었습니다. 이는 결국 좋은 소식입니다. 개발도상국의 성장이 선진국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Charles Kenny, 워싱턴에 위치한 세계개발센터(Centor for Global Development)의 선임연구원


보고서는 또한 2000년대의 빈곤 감소를 보여주는 다양한 통계자료를 보여줍니다. 3년 단위로 이루어진 관측에서 처음으로 세계 모든 지역의 빈곤이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subSaharan Africa)에서 극빈층의 비율이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1981년에는 개발도상국의 인구 절반 이상이 빈곤층이었지만, 2008년에는 그 비율이 4분의 1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빈곤층의 감소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한 중국의 경우 이 기간 동안 7억 명이 빈곤에서 벗어났으며, 극빈층의 비율이 84%에서 13%로 떨어졌습니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9%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으며, 심지어 전 세계적 불황이 닥친 2009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가장 놀라운 성공 사례는 2000년대 들어서는 그 비율이 감소하기 시작했으나, 1990년대 내내 극빈층의 비율이 증가하기만 했던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의 변화입니다.

“사람들은 ‘아프리카는 영원히 가난할까요?’하고 걱정하곤 했습니다. 지금의 추세라면 그렇지 않을것 같네요. 그렇죠?” Jeffrey Sachs, 콜롬비아 대학의 지구 연구소(Earth Institute at Columbia University) 소장, UN 새천년개발목표의 특별고문


중동지역과 북아프리카의 극빈층은 2002년 4.2%에서 2008년에는 2.7%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서는 극빈층의 비율이 2002년 55.7%에서 2008년에는 47.5%로 떨어졌습니다.


Sachs씨는 장기적인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시장 상황이 유리하게 변하고 있으며, 공중 보건 문제를 해결할 정책이 도입되고 있고, 기술 개발로 심지어 도심에서 먼 시골지역에도 휴대폰이나 인터넷 등이 보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Sachs 씨는 기후변화와 가뭄 그리고 홍수, 무력충돌의 위험과 극빈층의 높은 출산율이 지금의 빈곤 감소 추세를 위협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상황이 점점 나아질 것 같다고 말합니다.

“데이터에 의하면, 지금은 빈곤과의 싸움에 있어 매우 희망적인 시기입니다.” Jeffrey Sachs, 콜롬비아 대학의 지구 연구소(Earth Institute at Columbia University) 소장, UN 새천년개발목표의 특별고문


이와는 별도로 유엔은 2015년까지 일정 비율의 사람들에게 위생적인 식수를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새천년개발목표를 5년 일찍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엔아동기금(United Nations Children’s Fund)과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가 함께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에서 2010년까지 2,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더 안전한 식수를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90년에는 76%만이 안전한 식수를 마실 수 있었지만, 현재 그 비율은 89%까지 늘었습니다.

개인 도구
이름공간
변수
행위
둘러보기
지구촌 빈곤문제 주제들
도구모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