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져 가는 수단의 난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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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IRIN

출처: http://bit.ly/HIzy2P


나일강 근처, 남수단(The Republic of South Sudan)의 자맘(Jamam)난민촌의 여성들은 무더위 속에서 물을 찾기 위해 말라버린 흙 구덩이를 팝니다. 흙탕물을 퍼 올리는 데 3시간이 걸리지만, 하루 종일 급수장에서 기다리며 싸움에 연루될 위험을 감수한 것을 생각하면 빈 손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것 보다는 더 낫다고 19살인 Macda Doka Waka는 말합니다.


원조단체들은 자맘(Jamam) 캠프장에 폭격과 폭력을 피해 수단 블루나일 주(Blue Nile State)를 건너 도망쳐온 37,0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식품과 식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을 얻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나는 오늘 아침에 물 한 통을 얻기 위해 급수장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물이 충분하지 않아 내일 다시 물통을 가지러 가야 합니다.” 평상시에는 건강했으나 최근 두 달 동안 설사와 구토로 네 번이나 아팠던 Entisar Abas Elmak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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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자맘(JAMAM) 난민촌에서 우물을 파는 소녀



어린 아이들이 흙탕물을 중간에서 가로채 45도가 넘는 온도에서 그 물을 허겁지겁 다 마셔버렸지만 더러운 물은 심각한 건강문제를 일으킵니다. “이미 많은 설사병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이들, 남자, 장년층까지 모두 설사병을 가지고 있었으며 비는 설사병을 더욱 악화시킵니다.”라고 캠프에서 3개월 동안 지낸 43세 농부 Osma Alamin은 말했습니다.


옥스팜(Oxfam)의 수도기술자인 Daudi Makamba는 원조단체의 시추공은 이미 무너졌고 물웅덩이는 말랐으며 3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3개의 물웅덩이에서 현재 160,000리터가 넘는 물을 이동시킬 수단이 부족해 주민들에게 충분한 물을 제공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당장은 하루 한 사람당 5리터에서 6리터정도의 물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생존을 위해서는 3에서 7리터가 필요하지만 마시는 것, 목욕, 설거지와 같은 기본적으로 쓸 물은 적어도 한 사람당 하루에 7.5리터에서 15리터가 필요합니다.” Daudi Makamba는 급수장에서 패드와 펜을 든 한 남자와 채찍을 들고 물을 얻기 위해 다투는 여성들에게 화를 내며 소리치는 남성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자맘(Jamam) 난민캠프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물 부족입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캠프장은 사람들로부터 완전히 잊혀졌습니다.” 라고 옥스팜 긴급 협조관 Andrew Omale이 말했습니다. “우리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이 지역에 지하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10미터가 넘는 물 웅덩이를 팠지만 아무런 효과도 없었습니다.


옥스팜은 장마로 인해 시추공 작업이 더 힘들어졌기 때문에 국제 구호단체인 케어인터네셔널(CARE International)과 국제이주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로부터 더 큰 드릴이 도착하기 만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현재 가진 문제 중 가장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 지역은 매우 끔찍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번 장마철이 되면 도로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립니다.”라고 Andrew Omale은 덧붙였습니다.


지원을 위한 호소

옥스팜은 기부자들에게 장마철이 와서 도로가 훼손되면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지금 지원을 늘리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기초시설의 부족은 사람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의 부족은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헤칠 것이고 오랜 장마로 인해 흑면토가 범람하게 된다면 이들이다치게 될까 두렵습니다.”라고 Omales은 말합니다. “국제사회는 아직까지 충분히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긴급상황에도 집중하지 않죠, 이 사람들은 이 곳에 11월부터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곳 자맘(Jamam) 난민캠프에서 난민들을 돕는데 충분한 지원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캠프에 하루 130,000리터가 넘는 물을 제공하고 있는 국경없는의사회(MSF: Médecins Sans Frontières )는 또한 지원을 늘릴 것과 더불어 더 많은 식수와 위생 파트너들을 요청해오고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 진료소에서는 식수부족의 직접적 결과인, 모든 진찰의 의 4분의 1을 구성하고 있는 설사병 사례들을 볼 수 있습니다.”라고 최근 한 기관의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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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자맘( Jamam)에서 가장 큰 문제입니다.”


지난 장마철 6개월 동안 더 악화된 것은 말라리아의 호흡기 질환의 증가와 더불어 현재의 식수부족입니다. 식수부족 문제는 다른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열악한 위생시설로 인해 피부 및 눈 등의 질환을 겪고 있으며 한 주간에 적어도 세 명 중 두, 세 명의 아이들이 심각한 탈수증에 시달리고 있고 긴급 수액보급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국경없는의사회의 Kirrily de Polnay가 말했습니다.


불충분한 음식

캠프 주민인 Alamin의 짚과 2개의 플라스틱 시트로 만들어진 조잡한 임시 주거지는 난민들이 캠프를 세운 큰 범람원 위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 정착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곳에 비가 오면 범람할 것이라 들었습니다. 하지만 음식은 매우 부족하고 물을 얻는 것은 턱없이 어려워 우리는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모릅니다.”라고 Alamin은 IRIN에게 말했습니다. 그의 열 명의 가족은 이곳에 오기 전에 몇 달 동안이나 블루나일(Blue Nile)주에서 폭탄을 피했습니다. Alamin에 따르면, 블루나일 주에서의 유일한 음식은 버려진 농장에 남은 적은 양의 옥수수뿐이라고 합니다. 더 이상 시장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가족들은 요리할 때 소금조차도 찾을 수 없습니다.


원조 단체들은 블루나일 주에서 음식이 동날 때 또 다른 40,000명의 피해자가 나올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에 자맘(Jamam) 난민캠프에서 80,000명의 사람들을 위한 충분한 음식을 찾기에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많은 캠프주민들은 충분한 음식을 받지 못하고 있고 아이들은 점점 영양실조로 인해 고통 받는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음식을 제공 받지만 결코 충분하지 않습니다. 25킬로그램의 수수는 한 달하고 보름 동안 5명의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또한 한 갤런의 기름과 콩을 받고 그것을 한달 동안 지속시키려고 노력하지만 그만큼 오래가지 않습니다.”라고 Elmak은 말했습니다.


“또한 여기에 도착할 때, 그들은 음식을 즉시 주지 않습니다. 한 달, 혹은 한 달 반이 지나서야 음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가족, 가축들과 함께 5일동안 걸어서 자맘(Jamam) 난민캠프에 3일전에 도착한 26살의 Khamis Kueba는 탈진과 배고픔으로 거의 말을 할 수 없었지만 다음 배분을 위해 기다려야 합니다.


블루나일주에서의 폭격

국경을 넘어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고 블루나일 주의 하원의원인 Sheikh El Rathi Rajab이 말했습니다. 그는 밤낮으로 폭격이 이어지고 있었고 사람들은 덤불, 에티오피아로 도망치거나 남수단으로 가려고 하지만 수단 군대에 붙잡히고 있습니다. 미국은 블루나일 주와 반란으로 수단과 씨름하고 있는 이웃국가인 남코르도판(South Kordofan)에 있는 “잠재적 기근(potential famine)”에 대해 경고해 왔습니다.

만약 수단 군대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원조를 계속 방해한다면,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계속 죽어갈 것이고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Rajab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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