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보호와 교육은 평생의 토대를 마련하는 일입니다
굵은 글씨저자: The World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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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 5살 이하 아동에 대한 보호하고 교육하면 아이들이 보다 수월하게 지식을 습득하고 학교 수업을 받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아이들의 미래 교육 성과가 높아집니다.
- 최근 세계은행(The World Bank)과 Ambedkar 대학의 유아교육개발 센터는 아동의 조기 보호와 교육에 대해 뉴 델리 지역에서 회의를 주최했습니다.
- 회의 참가자들은 높은 수준의 유아보호와 교육이 모든 아동들의 기본권으로 간주되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습니다.
학부모와 유치원은 8세 이하의 어린이들이 놀고, 탐구하고, 창조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고 있나요? 아니면 그저 기계적인 반복에 의한 암기를 하도록 강요하고 있지는 않나요?
최근의 신경과학 연구에 의하면 아동이 5세가 되면 두뇌발달의 80% 정도가 이루어지며, 특히 3세 이전의 두뇌 발달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이 시기에 아동들이 겪는 환경과 경험은 훗
날 아이들의 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사실상 이 시기 아동들이 유아기에 경험할 것들은 훗날의 교육 성과를 결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아기 경험의 중요성을 실감하기 시작한 국가들은 세계은행, Ambedfar 대학의 유아교육발달 센터와 협력하여 뉴 델리에서 최근 유아보호와 조기 교육(유아보호와 조기 교육단체)의 회의를 주최했습니다. 유네스코(UNESCO), 유니세프(UNICEF), CARE(국제구호단체)와 같은 국제 기구도 이번 회의에 협력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과 방글라데시, 부탄, 인도,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에서도 연구원, 전문가, 비영리기구요원, 정부관료를 파견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공교육이나 사교육을 통해 보편적으로 유아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아이들이 더욱 나은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반면, 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몇몇 개인 및 비영리단체들의 산발적인
노력을 제외하면 유아에 대한 보호나 교육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남아시아에 위치한 국가 중 인도는 유아의 전반적인 성장을 위한 통합된 아동발달 서비스 프로그램을 실행한다는 점에서 다른 국가들과 차이점을 보입니다. 신생아부터 6세까지 약 8000만 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유아 교육을 실시하고는 있지만, 교육의 질이 우수하지 못하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남아시아는 재정 운영이 임시방편 격으로 이루어 지고, 재정 규모도 작으며 보건이나 영양상태 등 아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과의 협업도 거의 실시되지 않고 있으며, 유아 교육을 발전시킬 법적 토대 역시 마련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장기적인 영향
기조연설자들은 인적 자본 투자는 어릴 때 하는 것이 이익이 가장 크다는 증거가 상당히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High Scope 교육연구기관 소장인 로렌스 슈바인하트는 “질 높은 유아 교육은 장기적인 이익으로 이어지며, 결국 이로부터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유아 교육은 아동의 인지적, 사회적, 사교적 능력을 키워주고, 고등학교 졸업률을 높이며 고용 전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범죄 발생률을 저하시키는 데에도 기여하게 됩니다.
Ambedkar 대학의 베니타 카욱 교수는 6세의 아동이 성공적으로 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는 유아교육의 장점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인도 및 국제 연구원들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적절한 인지적, 언어
적, 사회교감적인 능력 및 개념을 갖추고 학교에 진학한 아동들은 그렇지 못한 아동들보다 학교에 더욱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연구 결과로부터 유치원에 다니는 것이 학생의 주의력과 노력, 학급 참여도, 규칙 준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교육 효과가 높은 유치원에는 특별한 요소들이 있었습니다. 검증된 선생님, 입증된 커리큘럼, 학부모의 체계적 참여, 정기적 평가 및 피드백 등이 이러한 요소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6세 이전의 두뇌 성장이 가장 빠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시기의 아이들에 대학 1인당 투자는 턱없이 적은 편이라고 세계은행의 디파 산카르 수석 경제학자가 언급했습니다. 6세 이전 유아기는 상당히 중요한 시기이지만, 제대로 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셈입니다.
남아시아
유아 교육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도의 장기 계획에 대해 언급하자면, 인적 자본 개발부처의 비서인 안슈 바이쉬는 인도 정부가 3세에서 6세의 아동에 대해서도 무상 의무 교육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 정부는 막대한 변화를 가져올 12기 계획을 전망하고 있으며, 유치원을 새로이 설립하고, 기존의 공립 초등교육과 중등교육과 관련한 사회적 기반시설을 건립하는 데에 필요한 기금을 할당하게 될 것입니다.” 바이쉬는 또한, 인도 정부에는 보건과 교육, 아동과 여성의 복지를 담당하는 다수의 부처와 부서가 존재하므로 이와 관련하여 정부 내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연설자들은 스리랑카나 인도와 같이 암기에 의한 교육을 강요하는 것이 아동, 특히 유아의 전반적인 발달 및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중대한 국가보안적 문제로
인해 비영리조직과 사회활동가들의 안전한 통행을 정부의 권한으로 보장해주어야 하는 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유아보호와 조기 교육단체(유아보호와 조기 교육단체:
early childhood care and education)의 대부분이 해외기관을 통해 관리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카불(Kabul) 정부가 단체 활동가들의 개인 신변의 보호와 병참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한 사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유아보호와 조기 교육단체의 개입이 적은 부탄과 네팔 국가의 전문가들은, 조기 교육/ 유아 교육의 중요성을 점차 이해하게 되면서 아동을 위한 정책을 창안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무시되어 왔던 아동의 권리를 파악하고, 이를 보장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도입해야 한다는데 만장일치가 이루어졌습니다.
권고사항
참가자들은 다음과 같은 권고사항에 동의했습니다.
- 유아 발달 단계에 관해 포괄적인 정책을 개발해야 합니다. 이러한 정책은 보건, 영양, 보살핌, 교육뿐만 아니라 아동들이 보호받고 놀 수 있는 권리에 관한 사항 또한 포함해야 합니다.
-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집단/소외집단/소외계층을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보편적인 조치 및 특별 조치를 시행해야 합니다. 이 때에 실행되는 우대정책은 이러한 소수 집단들의 접근성 및 삶의 질의 평등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아동은 발달 초기에 모국어를 배워서 학교에 진학한 뒤 이동/중간단계를 거쳐 1학년이 되었을 때에는 학교에서 사용되는 언어를 구사하는 데에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 유아 교육을 위한 계획은 해당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지역별로 시행되어야 하며, 지역 공동체에 기반한 개입과 주인의식이 필요합니다.
- 놀이방과 어린이집, 유치원과 같은 사립교육기관이 제공하는 교육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규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 국가적, 하위국가적, 지역적인 유아보호와 조기 교육단체의 프로그램의 감시가 실행되고 강화되어야 합니다.
참가자들은 양질의 유아 보호 및 교육이 모든 아동들이 태아기에서부터 지니는 기본적인 권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에 모두 동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