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결핵 보고서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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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세계보건기구(WHO)

출처: http://bit.ly/1nId4UY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결핵보고서2012(Global Tuberculosis Report 2012)’를 발표하여 유행성 결핵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진행 상황에 관한 최신 정보와 분석을 지역과 국가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주로 WHO 회원국들이 매년 회담을 개최하면서 축적한 세계 결핵 정보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2012년 182개 회원국이 총 204개 국가 및 지역의 자료를 보고하였으며, 세계 결핵의 99% 이상이 여기서 발병했습니다.


목차

주요 결과

2015년까지 결핵 발병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새천년개발목표(MDGs)는 이미 달성되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새로운 결핵 환자는 감소하였고, 2010년에서 2011년 사이에 2.2% 감소하였습니다. 1990년 이후 결핵 사망률은 41% 감소하였고, 2015년까지 50%를 줄이겠다는 목표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사망률 및 발병률 역시 WHO의 6개 모든 지역과 전 세계 결핵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22개 국가 대부분에서 감소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결핵 발병률이 높은 저소득 국가였지만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02년 이후 결핵이 45% 감소하였습니다.

결핵 때문에 전 세계는 여전히 큰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2011년 새로운 결핵 환자가 약 870만 명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13%는 후천성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동시에 감염된 환자입니다. 140만 명이 결핵으로 사망하였고, 이 중 HIV 음성 환자가 약 100만 명, 양성 환자가 약 43만 명이었습니다. 결핵은 여성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2011년 HIV 음성반응을 보인 여성 30만 명과 양성반응을 보인 여성 20만 명이 사망하였습니다. 또한 전 세계의 진행상황만 볼 경우 지역적 차이를 알 수 없습니다. 아프리카와 유럽 지역은 2015년까지 사망률을 1990년의 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에 동참하지 않고 있습니다.

1990년대 중반 WHO가 새로운 세계 결핵퇴치 전략을 도입하고 체계적으로 진행 상황을 관리하기 시작한 이후 결핵 치료가 아주 수월해졌습니다. 1995년에서 2011년 사이에 2,000만 명을 살린 WHO의 전략을 채택한 여러 국가에서 5,100만 명의 사람들이 성공적으로 결핵을 치료했습니다.

다제내성 결핵(MDR-TB : Multidrug-resistant Tuberculosis)에 대한 대처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MDR-TB 발병률이 높은 27개 국가에서 발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2011년 전 세계적으로 약 6만 건에 이릅니다. MDR로 추정되는 결핵 환자의 5분의 1인 19%밖에 되지 않는 수치입니다. MDR-TB 환자가 가장 많은 인도와 중국에서는 그 수치가 10분의 1 이하로, 향후 3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WHO가 2004년 이후 결핵과 후천성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동시 감염된 환자들에 대한 치료 활동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2005년부터 2011년 말까지 약 130만 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2004년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3%의 결핵 환자들이 HIV 검사를 받았지만 2011년에는 69%의 환자들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같은 해 전 세계에서 HIV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결핵 환자들 중 48%가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ART: Antiretroviral Therapy)를 시작하였습니다. HIV를 보유한 모든 결핵 환자들에게 당장 ART를 시작하라는 WHO 권고를 따르려면, 보급률을 두 배로 늘려야 합니다. 케냐와 르완다는 HIV 검사와 ART도입을 가장 잘 시행하고 있습니다.

진단 기술도 발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상적이게도 결핵과 살균성 항생제 리팜피신(rifampicin) 내성을 100분 안에 진단해 낼 수 있는 급속 분자테스트 Xpert MTB/RIF가 개발되었습니다. WHO가 승인한 2010년 12월부터 2012년 6월 말까지 67개 중저소득 국가들이 110만 개의 테스트기를 구입하였으며, 가장 많이 구매한 국가는 37%를 차지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었습니다. 2012년 8월 검사 가격이 16.86달러(USD)에서 9.98달러(USD)로 하락하면서 분자테스트기 사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치료제와 백신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약에 민감하거나 내성이 생긴 결핵을 치료하기 위해 신약들과 결핵 식이요법들이 임상 실험 및 규제 검토 과정을 거쳐서 개발되고 있습니다. 결핵 예방을 위한 11가지 백신들도 개발 단계에 있습니다. 결핵 관리 및 규제를 위한 재정 지원은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중저소득 국가들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80억 달러(USD)가 필요하지만, 1년에 30억 달러(USD) 가량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현 재정의 60% 이상을 기부로 충당하는 35개 저소득 국가들(25개는 아프리카 국가들)에 지원을 늘리려면 국제사회의 기부가 특히 중요합니다. 연구개발을 위한 재정이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1년에 20억 달러(USD)가 필요하지만 2010년 14억 달러(USD)가 부족했습니다.

중요한 주제별 추가 사항들

질병 위험

지리적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결핵이 가장 많이 발병합니다. 인도와 중국에서만 세계 결핵 환자의 약 40%가 발생하며, 아시아의 결핵 환자 중 약 60%가 동남아시아와 서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합니다. 아프리카 지역은 24%를 차지하며, 1인당 가장 높은 발생률과 사망률을 보입니다. 전 세계에서 새로 보고된 사례들의 3.7%와 이전에 보고된 사례들의 20%가 MDR-TB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MDR-TB 환자의 60%가 인도, 중국, 러시아 연방, 남아프리카에서 발생합니다. 결핵 환자 중 MDR-TB 환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동유럽과 중앙아시아입니다. 후천성 면역결핍 바이러스(HIV)를 보유한 결핵 환자들 80%가 아프리카에 살고 있습니다. 15살 미만 아동들의 결핵 발병은 진단하기 어렵지만, 처음으로 결과가 보고서에 포함되었습니다. 2011년 약 50만 건의 사례가 발견되었고 6만 4,00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례 보고와 성공 사례

2011년, 580만 건의 새로운 진단 사례들이 국립 결핵 퇴치 프로그램들(NTPs : National TB control Programmes)과 WHO에 보고되었습니다. 1995년 340만 건에 비해 증가한 수치지만, 2011년 전체 결핵 환자 수로 추정되는 870만 건의 3분의 2에도 미치지 않습니다. 최근 몇 년간 결핵 사례 보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모든 의료 기관이 인도에 있는 전자 웹 기반 시스템을 통해 의무적으로 사례를 보고하게 하는 등의 새로운 정책들은 큰 영향을 발휘하여 앞으로 몇 년간의 결핵 사례 보고가 제대로 이루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민관 공동의 계획으로 전 분야의 의료 기관들과 협력하고자 하는 NTPs의 집중적인 노력 역시 중요합니다. 정보를 제공한 21개 국가들 대부분에서 사례의 10-40%가 NTP가 아닌 의료기관에서 보고되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치료 성공률이 높았습니다. 치료 결과가 보고된 2010년, 새로 진단된 모든 사례들의 치료 성공률은 85%였고 전염성이 강한 양성적 폐결핵증 환자들의 성공률은 87%였습니다.

약제내성 결핵 치료

약제내성 결핵 진단은 상당히 발전하였습니다. 전 세계 194개 WHO 회원국 중 70%인 135개국이 정보를 제공하였으며, 2012년 말까지 결핵 및 MDR-TB의 발병률이 높은 36개 국가 모두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광범위 내성 결핵, 즉 XDR-TB(Extensively drug-resistant Tuberculosis)는 84개 국가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MDR-TB 중에서 XDR-TB는 평균적으로 9.0%를 차지합니다. 치료 결과를 보고한 107개 국가들 중 겨우 30개국만이 MDR-TB 환자의 치료 성공률을 75% 이상으로 높이려는 목표를 달성하였습니다.

결핵-후천성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동시감염의 증가

동시 감염 환자들의 40%가 후천성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검사 결과를 문서화하여 가지고 있으며 2011년 HIV환자들의 79%가 코-트라이목사졸(co-trimoxazole) 예방치료를 받았습니다. 결핵을 신속하게 발견하고, HIV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결핵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주로 HIV프로그램이나 일반적인 1차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결핵 정기검진이나 활동성 결핵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아이소니아지드 예방 치료(IPT : Isoniazid Preventive Therapy) 등이 있습니다. 결핵 검진을 받은 HIV 보유자의 수는 2010년 230만 명에서 2011년 320만 명으로 39% 증가하였습니다. 활동성 결핵에 걸리지 않은 50만 명이 IPT 치료를 받았으며, 2010년 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남아프리카에서 성과를 보였기에 가능한 결과입니다.

빠른 진행을 위한 연구와 개발

결핵 및 MDR-TB를 즉각 진단할 수 있는 검사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으며 다른 진단 검사들도 진행 중입니다. 현재 일반적인 결핵 환자를 치료하는데 6개월이 걸리며 약제내성 결핵 환자들을 식이요법으로 치료하면 20개월이 걸립니다. MDR-TB 치료는 매우 비싸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MDR-TB 식이요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임상 실험 중인 항결핵제 10가지 가운데 2가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약물에 민감한 결핵과 MDR-TB 모두를 치료하고, 치료 기간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식이요법이 임상 실험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성인의 결핵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백신은 없습니다. 지난 12년 간 축적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0년까지 하나 이상의 백신이 새로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핵 치료 및 퇴치를 위한 자금 조달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중저소득 국가에서 결핵(HIV 동시감염 제외)을 치료하고 퇴치하려면, 전 세계의 기부금이 현재 수준보다 두 배 많은 매년 10억 달러(USD)로 늘어나야 합니다. 결핵과 HIV 동시감염 치료를 위해서 추가적으로 10억 달러(USD)가 필요하며 이 금액은 대부분 HIV 양성 결핵 환자들을 위한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ART)에 쓰이게 됩니다. 브라질, 러시아 연방,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BRICS)은 결핵치료와 퇴치 자금을 국가 기부금으로 조달합니다. 그러나 MDR-TB 진단 및 치료를 확대하기에 여전히 자금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BRICS국가들은 전 세계 MDR-TB 발병의 60%를 차지합니다. 결핵관리를 위한 국제 기부금의 약 90%는 글로벌펀드(Global Fund)가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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