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빈곤층을 위한 은행

저자: Colin Henderson

출처: http://thebankwatch.com/2006/11/26/book-review-banker-to-the-poor-yunus/

이 책은 2 가지 면에서 뛰어나다. 첫째는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의 역사 속에서 저자가 개인적으로 겪었던 극도의 가난이 생생히 소개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는 진실된 사회적 신념과 목적을 갖고 다른 은행들은 가지 않은 길을 걸으며 십억 달러 규모의 은행을 세운 Yunus 의 통찰력과 기민함을 설명한다.

우리는 이 책에서 사회적 대출 분야에 적용할 만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그라민(Grameen) 은행은 240 만 명의 사람들에게 34 억 달러를 융자해 주었고, 평균 대출 액수는 1,400 달러이다. 사실 보통 은행이라면 수익을 내기 어려운 규모라고 코웃음을 칠 것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그라민 은행은 항상 최소한 본전은 뽑았고, 2005 년에는 자기자본이익률 (return on equity)이 13%에 이르렀다.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게다가 그 와중에 덤으로 노벨평화상도 받았다.

이제부터 소개할 것은 이 책에 제시된 그라민 은행의 개념 중 일부이다. 이 개념들의 매력은 고비용의 은행 절차를 제거하도록 설계된 데 있다. 이것이 바로 고객중심, 고객 지지의 전형이다.

 높은 목적을 향한 명확한 비전- 목표를 향한 레이저 같은 강력한 집중력, 그리고 나를 넘어 남과 세계를 위한다는 상위의 목적을 가진다.

 사람들은 누구나 성공하고 싶어한다.

 신용은 인간의 기본적 권리다.

 소액 융자에는 전통적 경제이론 범위 밖의 경제방정식이 있다.

 담보는 대출을 갚고자 하는 동기 부여를 위해 꼭 필요하다.

 생존(살아남아서 가족을 돕는다)는 강력한 상환동기이다.

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고 자율적으로 관리되는 “조직”은 서로에게 상환하고자 하는 동기를 전염시킨다. 구성원들은 조직을 실망시키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동료 집단으로부터 받는 압박은 그만큼 강력하다.

 생각이 비슷한(“Like”) 조직들은 더 큰 연합을 이뤄 함께 일한다,

 이렇게 연합된 조직들은 중간평가를 위해 정기적으로 은행과 만난다.

 상환 기한은 대출자들의 동기에 따라 조절한다. 예컨대 그라민 은행은 필요하면 매일매일 대출상환을 하도록 한다.

 은행은 고객들을 배려한다.

 고객들의 입장과 사고방식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출과 대출 과정은 100% 고객을 위해 설계되었다. (95%도 아니고 100%)

 고객들에게 우기에 돈을 투자하는 등의 신식 재정 계획 기술을 이해시키기 위해 쉬운 비유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그라민 은행은 벵골인 고객에게 mushti chal(하루에 한줌의 쌀을 모아서 비축량을 만든다)라고 설명한다.

 은행과 은행원들은 대출자들에게 사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미리 사회적, 사업적, 계획 보조 등의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

- 이것은 더 이상의 가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멋진 연구이다.

- 이 리뷰에서는 그라민 은행이 직면한 새로운 도전들과 다른 나라에의 적용가능성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을 당신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