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층에게 더 나은 시력을 선사하는 자기 조정 안경(Self-Adjustable Specta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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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Douglas Heingartner

출처: http://nyti.ms/16ZbpDl


네덜란드(Netherlands) 베겔(Vegel)- 에이즈, 말라리아 그리고 다른 질병들이 매년 수십만의 생명을 앗아가는 상황에서, 개발도상국 사람들의 시력에 대한 걱정하는 것은 사치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 세계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안경을 제공하는 일이 투자 가치가 큰 일들 중 하나일 수도 있습니다. 수억 명, 많게는 20억 명까지 추정되는 사람들이 더 생산적이고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는 교정 렌즈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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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on Vision은 개발도상국을 위해 매우 저가의 자기 조정 안경을 생산하는 독일 그룹입니다. 회사 안경인 Foccusspec을 한 쌍에 약 4달러(USD)로 생산할 수 있으며, Focus on Vision 설립자에 의하면 안경이 대량 생산되기 시작하면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6월에 발행된 세계 보건 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저널의 한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의 시력 문제로 인해서 매년 2,690억 달러(USD)의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하면 나중에 더 큰 문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현재 많은 사람들에게 안경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한 가지 유망한 기술은 자기 조정 안경(self-adjustable spectacles)입니다. 자기 조정 안경은 안경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1분 이내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만들어져, 아프리카나 여러 아시아 지역에서 찾기 어려운 시력 측정 전문의의 필요를 많이 줄여줍니다. 비록 아직 자기 조정 안경이 난시와 같은 상태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 최소 80% 이상의 굴절 이상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현재 최소 세 개 기관이 자신들만의 저비용 자기 조정 안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두 곳은 네덜란드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비교적 최근에 탄생한 회사입니다. 나머지 한 곳은 영국에 기반을 두고 있고 AdSpecs라고 불리는 영국 발명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10년 넘게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AdSpecs는 렌즈 안에 맑은 액체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안경에게 교정합니다. 이 안경은 옥스퍼드 대학 물리학 교수이자, ‘Center for Vision in the Developing World' 연구기관을 운영하는 Joshua Silver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1996년에 AdSpecs가 소개된 후, Silver교수는 2020년까지 자기 적용 안경 10억 개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것이라는 어마어마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안경 하나에 19달러(USD)인 Adspecs는 13년 동안 약 3만개만이 유통되었습니다.


독일 그룹 중 하나인 Focus on Vision Foundation은 회사 안경인 Focusspec을 한 개에 4달러에 생산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 회사 설립자에 의하면 안경들이 대량 생산되기 시작하면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Focus on Vision Foundation은 약 3만 개의 안경을 2010년에 먼저 아프가니스탄(Afghanistan), 가나(Ghana), 탄자니아(Tanzania)에 유통할 계획입니다.


다른 독일 제품, U-Specs(Universal Spectacles)는 VU 대학 의료센터와 D.O.B재단 지원 단체가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두 독일 모델 모두 미국인 물리학 노벨상 수상자인 Luis W. Alvarez이 1960년대에 구상한 디자인을 기초로 하고 있는데, 이 디자인은 렌즈 두 개를 서로 겹쳐 안경의 초점을 바꾸기 쉽도록 도와줍니다. U-Specs는 2003년, 암스테르담 VU 대학의 물리학자 Rob van der Heijde에 의해 처음 개발되었습니다.


2005년, Rob van der Heijde교수의 전 제자였던 Frederik van Asbeck는 Focusspec을 개발하기 위해 독립하였습니다. 그 후로 둘은 몇 번 만난 적은 있지만, 같이 일하지는 않습니다.


제품 디자인의 출처를 알기 어려운 상황에 비춰 보았을 때 회사들끼리의 라이벌 의식은 암묵적이지만 종종 명백하게 드러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AdSpecs을 발명한 Silver 교수는 “나는 다른 회사들을 좋은 친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경쟁자들이 아닙니다. 나는 그저 출처와 사실들이 명확하게 규명되는 데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Silver 교수는 타 회사들이 모두 개발도상국이 ‘대량 생산이 가능한 저가의 디자인된 안경’을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하며, ‘오늘날 다른 기업에서는 이러한 사업을 하지 못한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각 기업은 자신들이 개발도상국이 필요로 하는 값싼 안경을 수백만 또는 수십억씩 공급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접근방법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Focus on Vision은 당사 제품의 장점은 안경의 생산 단가를 낮춰주는 유일무이한 사출성형 방식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네덜란드의 엔지니어 Ron Kok에 의해서 개발되었는데, Ron Kok은 1980년대에 컴팩트 디스크와 콘택트 렌즈 제조를 간소화하는 작업으로 부유해졌습니다.


Focus on Vision은 Ron Kok을 초빙하여 안경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나는 Ron Kok씨의 제품이 더 단순해질 수 있다는 것을 금방 알아내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제품은 더 쉽고 저렴하게 생산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U-Specs 팀은 자신들의 과학적인 내력을 강조하였습니다. 2009년 중반까지 U-Specs 프로젝트를 담당하였던 Sjoerd Hannema는 “우리는 사업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학문적, 적어도 과학적으로 접근을 하였습니다. 대학과 안과를 토대로 프로젝트를 실행 하면 이와 관련 된 명성과 권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지금 Sjoerd는 비영리 단체인 Adaptive Eyewear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Adaptive Eyewear은 르완다(Rwanda)에서 Vision for a Nation이라고 불리는 나눔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U-Specs와 Silver 교수가 개발한 렌즈 그리고 전통적인 독서용 안경을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안경들이 비록 Ron Kok의 특별한 기술로 만들어지지는 않지만, U-Specs의 지지자들은 결국에는 Focusspec와 같은 가격으로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Sjoerd는 “가격은 생산량에 따라서 1달러(USD)에서 2달러(USD) 정도 할 것입니다. 만약 수백만 개 의 안경을 만든다면, 가격은 당연히 급격히 떨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안경들을 어디로 가져갈 것인가 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분배에 드는 비용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문제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같은 수준이고, 아주 복잡한 여행의 첫 번째 단계입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Focusspec는 자신들은 다른 팀에 비해서 가장 먼저 대량 생산 단계에 가깝다고 주장합니다. Focus on Vision의 회장이자 안과 의사인 Ben van Noort 박사는 “우리가 가장 많이 나아갔습니다. 곧 보게 될 것입니다. 수백만 쌍의 안경을 매년 만들어내게 되면, 가격은 1유로 단위로 떨어질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Ben van Noort 교수는 Silver 교수가 제안한 것과 같이 액체를 기반으로 만든 안경들은 온도의 변화에 민감하여, 안경이 주로 배포될 기후가 일정하지 않은 지역에서 특히나 불안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Focusspec은 초기에도 문제점이 매우 많았습니다. 최근 암스테르담(Amsterdam)에서 남쪽 방향으로 50마일 정도 떨어진 Veghel에 위치한 생산 공장에서, 많은 안경의 조절나사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았습니다. 이 안경들은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네덜란드 병사들에 의해 보급되기 전에 고쳐져야 했습니다.


Ben van Noort 박사는 “일단 대량으로 안경들을 생산하기 시작하면, 이러한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시행착오입니다. 이러한 사고를 대처하기 위한 안내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Silver 교수는 액체를 주입하여 만든 렌즈가 결국에는 가격이 덜 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격이 상당히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Focus on Vision이 하는 일은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그러나 제 관점에서는 아직 확실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장기적으로 Alvarez 방식 안경의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어떠한 근거도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자선단체들은 나중에 여러 팀의 안경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효과가 좋은 안경을 선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해병대 병사이자 조절 가능한 안경들을 나눠주는 Global Vision 2020 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J. Kevin White는 “액체를 주입하여 만든 렌즈는 일반적으로 시력의 질이 더 나으며, 더 많은 범위의 굴절 이상 문제를 보완해줄 수 있습니다. 반면 Alvarez 디자인은 더 싸고, 작고, 미관상으로도 나으며 튼튼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Adaptive Eyewear의 Hannema의 경우, 기업들간에 때때로 일어나는 경쟁이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Hannema는 “기업들간의 경쟁으로 인도의 어린이들이 얻는 것이 없습니다. 이는 유니세프와 적십자사가 수백년 전에 약에 대한 특허 문제로 다툼을 벌였던 상황과 비슷합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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