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가족의 식사를 책임지는 가장, Basi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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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Ximena Loza

출처: http://bit.ly/Uf8y3J


볼리비아 소녀인 Basilia는 어렸을 적부터 과수원에 관해 잘 알고 있었습니다. 여덟 살이 되던 해 Basilia의 어머니는 Basilia에게 생계유지를 위해 학교를 중퇴하여 아버지를 거들고 나머지 동생들을 보살피며 과수원을 관리하라는 뜻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날 스위스개발협력청(SDC: Swiss Agency for Development and Cooperation)이 자금을 조달하는 세계식량계획(WFP: World Food Programme)의 현금∙상품권 프로그램은 Basilia와 같은 볼리비아의 여성들에게 과수원 경작에 필요한 새로운 기술들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이 교육으로 인해 이 여성들의 가족들이 보다 더 고르게 영양을 섭취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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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개발협력청이 재정을 지원하고 있는 세계식량계획의 현금 & 바우처 프로그램의 도움 덕분에 Basilia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엘 카르멘(El Carmen)의 주민인 Basilia Varga Diaz가 산타 크루즈(Santa Cruz)의 도시 산 줄리안(San Julian)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날입니다. 소규모 자작농이자 다섯 아이의 어머니이기도 한 Basilia는 현금∙상품권 프로그램을 통해 장당 20볼리비아노(B)에 해당하는 30장의 쿠폰을 얻었습니다. 약 85달러(USD)정도에 달하는 총 600볼리비아노(B)의 쿠폰과 식품을 교환함으로써 가족의 식사를 위한 음식을 마련 할 수 있습니다.


농업 생산기술 관련 교육을 수료하여 효율적으로 과수원을 경작한 결과, Basilia는 현재 식료품 교환 쿠폰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실제 과수원 운영자가 배우자인 경우에도 지원이 가능하기에 Basilia를 비롯하여 엘 카르멘(El Carmen)에 거주하는 20명의 여성들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Basilia 부부가 대량구매를 목적으로 수입의 일정 금액을 저축할 수 있었던 때도 어느덧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막내 아이가 투병 중이었을 때, Basilia 부부는 모든 수입을 아이의 병을 고치는데 지출하였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아이는 작년 8월 세상을 떠났습니다.


Leaf.JPG선택의 힘과 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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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ilia는 자신이 구매 목록에 적어 놓은 품목을 집어 들었습니다. 또, 교환하고자 하는 쌀, 설탕, 국수, 달걀, 소금, 기름, 퀴노아 등을 올려 놓으며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저축이 가능핛 정도로 수입에 여유가 있었을 때 우리는 줄곧 대량구매를 하곤 하였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4개월에서 6개월 주기의 수확을 마친 후 남편이 주로 장을 보러 갔었죠.” 볼리비아 여성 Basilia


Basilia는 오늘 구입하는 식품들로 앞으로 5개월 간 가족들의 끼니는 거뜬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또, 그녀는 과수원 노동의 대가로 얻은 상품권과 이를 사용해 식품을 구매하고자 자신의 고장인 엘 카르멘(El Carmen)에서 남서쪽으로 무려 21km이나 떨어진 도시 산 줄리안(San Julian)에 무사히 도착한 것으로부터 뿌듯함을 느낍니다.


지금으로부터 몇 해전 rio Grande 강이 범람했을 때 Basilia의 가족은 세계식량계획(WFP)에서 식량을 지원받았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녀는 쿠폰의 장점을 몸소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쿠폰이 있으면 원하는 것은 물론이며 가족의 식사를 위한 반찬거리와 부족한 것들을 구입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쿠폰은 매우 유용합니다.” 볼리비아 여성 Basilia


Leaf.JPG소규모 과수원의 운영은 시장 구매를 줄일 수 있습니다.

Basilia 부부는 경작지를 소유하고 있지 않은 자급자족 농민입니다. 가능하면 이 부부는 가족의 생계뿐만 아니라 소비재의 구매와 판매를 목적으로 1~2ha 규모의 경작지를 임대하여 옥수수와 콩 등을 재배하고자 합니다. 엘 카르멘(El Carmen) 지역사회의 여성들은 세계식량계획(WFP)와 식량안보-긴급구호 프로그램(PISAE:Food Security and Emergency Programme)의 지원 아래 공용 토지를 분배하여 과수원으로 경작할 수 있는데, 한 가구당 500 m² 규모의 경작지가 주어집니다.


그곳에서 Basilia는 토마토, 사탕무, 양파, 당근, 근대, 피망 그리고 감자와 같은 채소까지도 재배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재배 방식은 시장에 나가 값비싼 농산물을 구매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 줍니다. 그녀는 과수원의 효용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이 작은 과수원 덕에 멀리 시장에 나가 장을 보지 않아도 됩니다. 또, 시장 가격보다 훨씬 더 저렴하면서도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볼리비아 여성 Basilia


Leaf.JPG신기술은 생산적인 과수원의 핵심

세계식량계획(WFP)는 유엔 산하 농업서비스부서(SEDAG: Servicio Departamental Agroupecuario)와 협력하여 지역사회의 가족을 대상으로 하여 생산기술 교육을 제공합니다. Basilia는 이 교육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다음과 같이 나타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공동 과수원의 성과가 미비했기에 이러한 방식의 교육은 매우 중요합니다. 어렸을 적 나는 과수원 관렦 기술에 대해 알지 못했으나 현재 우리는 기술 교육 과정을 통해 유기농비료를 생성하는 더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등의 농업 기술에 유익한 것들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이 프로젝트가 흥미롭고 만족스럽습니다.” 볼리비아 여성 Basi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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