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Mali)의 내전으로 중단되는 학교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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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니세프(UNICEF)

출처: http://bit.ly/125U38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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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2일 유니세프(UNICEF)에 따르면 말리(Mali)의 내전으로 현재 70만 명에 달하는 아이들이 기초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학교의 재건 및 학습 도구의 공급과 교원 양성이 시급합니다. 2012년 정부군과 투아레그족(Tuareg) 반군 사이의 교전 이후 말리(Mali) 북부 지역은 급진세력인 이슬람교도들에게 점령된 상태입니다. 이 분쟁으로 수십만 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피난을 떠났으며 말리(Mali) 정부는 급진주의 세력의 진군을 막고자 프랑스에 원조를 요청했습니다.


유니세프(UNICEF)는 보도자료를 통해 1년 전부터 시작된 분쟁으로 말리(Mali) 북부 지방에 위치한 115개 이상의 학교들이 폐교된 이후 학교의 대부분이 약탈 및 파괴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폭발의 위험이 있는 군수물자가 폭발해 황폐화된 학교도 있습니다. 그 결과, 70만 명의 아이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그 중 20만 명의 학생들이 등교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말리 북부 지역에 소속된 교사들은 피난을 떠나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은 말리 남부에 있는 과밀화된 학급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부의 학교에는 분쟁 지역인 북부에서 피난 온 학생들로 넘쳐나 수업 진행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북부에서는 세 학교 중 한 학교만이 제대로 된 학교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몇몇 학교들은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키달(Kidal: 말리 북부 도시)과 같이 소도시에서는 거의 모든 학교들이 폐교한 상태이며 팀북투(Timbuktu)에서는 지역 내 학교 중 단 5%만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내전으로 교사들이 수업 진행을 두려워하고, 학생들이 등교하기를 두려워할 때, 모든 교육은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Françoise Ackermans, 유니세프(UNICEF) 대변인


유니세프(UNICEF)는 내전의 영향으로 어린이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총소리에 노출되어 있는 등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말리(Mali) 교육 당국이 나서서 수업을 재개하고 아이들이 등교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이러한 노력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2012년 12월 이후로 유니세프(UNICEF)는 아이들에게 심리적 지원과 지뢰위험 예방교육(mine-risk education)을 제공하기 위해 1,190 명의 교사들을 교육했습니다. 마찬가지로 1만 6,000 명 이상의 말리(Mali) 전 지역 어린이들에게 학습 자료를 전달했습니다.


이를 비롯하여 타 UN 소속 기구들 또한 내전으로 피해를 받은 120 만 명의 말리(Mali) 국민들을 돕기 위해 현지에서 힘쓰고 있습니다. 세계식량계획(WFP: The World Food Programme)은 니제르(Niger) 수도 니아메(Niamey)에서 말리(Mali) 북부지역 2 만 4,000 명의 말리인들에게 식량을 공급할 새로운 경로를 찾았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곳에서 트럭들은 이미 200t 분량의 식량을 메나카(Menaka)에 운송하였으며, 더 많은 운송트럭들이 이동 중에 있습니다.

“우리는 말리(Mali) 북부지역에 지원을 원활히 하고자 물류 수용력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다음 목표는 빠른 시일 내에 더 많은 양의 식량을 키달(Kidal)로 운반하는 것입니다. 육로나 해로로 닿을 수 없는 지역에는 항공을 활용하여 전달할 계획입니다.” Zlatan Milisic, 세계식량계획(WFP) 국가 부서장


뉴스 보도 자료를 통해 WFP 는 위험한 안보 상황과 지뢰 및 공격으로 인해 몇몇 지역에 접근이 제한되어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러한 긴장감 고조로 시장은 여전히 문을 닫은 상태이며 식량의 가격이 계속해서 치솟고 말리인들이 보유한 식량들마저 고갈되고 있다는 것에 유감을 표현했습니다. 이렇게 내전의 영향으로 인해 식량 위기가 한층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세계식량계획(WFP)은 앞으로 몇 주간 현장에서의 즉각적인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해 여러 단체와 협력을 시도하고 있으나 이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식량 수요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말리(Mali) 내의 식량시장 거래량과 수입량이 심각하게 부족하여 현재 지원 가능한 양보다 식량이 더 빠른 속도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말리(Mali) 북부 지역 인구의 1/3 이상이 군사 개입이 시작되기도 전에 식량 지원에 의존하고 있어 우려가 예상됩니다.” Zlatan Milisic, 세계식량계획(WFP) 국가부서장


세계식량계획(WFP)은 2013 년 현금 배분을 통해서 50 만 명 이상의 말리 시민들을 굶주림으로부터 구제할 계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양실조 예방과 치료, 비상사태에 처한 학교 급식을 이어가기 위한 대책 등이 마련 중에 있습니다. 한편, 유엔인도지원조정국(OCHA: the UN Office for the Coordination of Humanitarian Affairs)은 말리(Mali)의 국가 상황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2013년 초 이후 적어도 1 만 6,000 명의 이재민들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말리(Mali) 북부 지역 주민들은 현재 인권 침해는 물론이며 소년병 징집과 성폭력의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폭발성이 있는 전쟁 물자와 지뢰로 인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인도주의 차원에서의 민간인들의 보호도 시급한 실정입니다. 현재 지뢰 위험 예방 교육 프로그램들이 시행과 더불어, 인도주의적 협력자들은 지뢰와 같은 폭발물을 제거하기 위해서 체계적인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Jens Laerke , 스위스 제네바 유엔인도지원조정국(OCHA) 대변인


대변인 Laerke씨는 말리(Mali)에 대한 3억 7,300만 달러(USD)의 인도주의적인 구호요청 중 지금까지 약 4%에 해당하는 1,560만 달러(USD)만을 지원받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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