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의 최대 피해자: 전 세계 빈곤층

Global Poverty Wiki by GP3 Korea
이동: 둘러보기, 찾기

저자: Fiona Harvey

출처: http://bit.ly/16z8jqR


세계은행(World Bank)은 기후변화로 빈곤국가들의 경제 성장이 저해되면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가난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세계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지구온난화와 함께 가뭄, 홍수, 혹서, 해수면의 상승, 거세지는 폭풍우 등이 나타나면서 빈곤에서 막 벗어난 국가들이나 가난한 국가들이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기후변화의 결과로 20년 내에 식량부족 문제가 대두되며, 거세지는 폭풍우로 도시가 피해를 입고, 그 영향에서 벗어나려는 시민들은 다른 곳으로 이주할 것입니다.


기후변화의 최대 피해자 전 세계 빈곤층.jpg

▲ 파키스탄(Pakistan)에서는 2010년 홍수로 2,0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고, 많은 이들이 생계수단과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현재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주요작물인 옥수수를 재배하고 있는데 20년 내에 지독한 더위와 가뭄으로 농지의 40%를 사용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보고서 ‘온도를 낮추는 방법(Turn down the heat): 극단적인 기후현상, 지역적 영향, 회복 사례’에 따르면 온도가 상승하면 가축들이 풀을 뜯어먹던 사바나지역의 목초지가 줄어듭니다. 동남아시아, 특히 2010년 파키스탄(Pakistan)에서 일어났던 역사상 최악의 홍수로 2,000만 명에 달하는 사람이 피해를 입었고 앞으로는 이러한 재앙이 일상다반사가 될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인도(India)의 기후가 몬순(monsoon)으로 변하면 인도 농부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2℃화씨 36도)가 넘어가면 기후는 되돌릴 수 없는 재앙이 된다고 예상하지만, 현재로서는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미 한계 온도를 넘긴 상황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한 정부의 활동에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의 결과로 이미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세계은행은 온도상승이 더욱 심화된다고 예측합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기후변화를 미룰 수 있는 미래의 문제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앞으로 2~30년 내에 2℃ 상승하게 되면 식량부족문제가 확산되며 유례없는 폭염과 싸이클론이 발생한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지구 기온 상승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않은 가난한 슬럼가 사람들이 이미 나타난 기후변화 때문에 더 심각한 타격을 입고 삶이 피폐해지면 희망마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세계은행은 국가들의 기후변화 적응을 돕기 위한 자금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편 부유한 국가들에게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Rachel Kyte 세계은행 부총재는 기후적응을 돕기 위한 기금을 2011년 23억 달러(USD)에서 2012년 46억 달러(USD)로 두 배 가량 증가했으며 다시 배로 늘리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은행의 구호 기금(disaster aid)과 기후변화 적응을 돕기 위한 기금을 하나로 묶으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빈곤국가들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돕는 세계은행의 원조는 연 70억 달러(USD)에 달하며 그 중 20억 달러(USD)는 지역의 산업은행과 다른 파트너로부터 제공받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자들은 지구온난화로 온도가 2~4℃ 가량 상승하면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남아시아, 동남아시아의 농업과 수자원, 해안 생태계와 어업, 여러 도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조사하기 위해 최신 기후과학(climate science)을 사용했습니다. Kyte 부총재는 그러한 영향들 때문에 개발도상국이 겪고 있는 문제가 심화된다고 밝혔습니다. 점차 많은 사람들이 슬럼가로 내몰리고 있고 그만큼 질병의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도시에서 실행할 새로운 계획(initiative)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도시 인프라에 많은 투자가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개발도상국의 도시는 보통 신용도가 높지 않습니다.” Kyte 부총재는 자카르타(Jakarta)에 주목했습니다. 자카르타는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고 수원으로 지하수를 몇십 년째 뽑아 올리고 있기 때문에 홍수의 위험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에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지만 Kyte 부총재는 베트남(Vietnam)의 호찌민(Ho Chi Minh)시가 20억 달러(USD)를 홍수예방으로 허비한 다음에야 중단했던 사례를 들어 미래 경쟁력을 갖춘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린캠페인에 동참하는 사람들은 기온의 2℃ 상승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과학자들은 만약 국가가 온실가스 감축안에 따르지 않고 자국의 욕심만 채운다면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현실이 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린피스(Greenpeace International)의 Stephanie Tunmore 기후캠페인 담당자는 화석연료 사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번영과 개발의 명목 하에 지금까지도 화석연료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석연료를 태워서 우리에게 남은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변화를 피할 수 없습니다. 선진국들은 빈곤층과 취약계층이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하지만 적응하도록 돕고 피해를 복구할 때 소요될 막대한 자금과 활동들은 이제 청정에너지에 대한 투자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세계은행은 몇몇 개발도상국의 화석연료 발전소에 대한 투자로 비난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과거 정책의 부산물일 뿐이고 단계적으로 폐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개인 도구
이름공간
변수
행위
둘러보기
지구촌 빈곤문제 주제들
도구모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