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에 커다란 손실을 초래하는 아동영양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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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VOA(Voice Of America)

출처: http://bit.ly/1fQNw26

한 영국 자선단체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 아동의 4분의 1 가량이 만성영양결핍으로 인한 학업 부진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은 2013년 5월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G8 정상회의에서 영양결핍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성장이 멈춘 8세 아동은 건강 상태가 좋은 같은 나이의 아동에 비해서 간단한 문장을 읽는 데20% 정도 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세이브더칠드런에서 경제성장, 평등, 생계 부문을 담당하는 David McNair는 “영양이 결핍된 아동들은 수학 시험에서 계속해서 낮은 점수를 받고 있으며, 8세에 간단한 문장조차 읽기 버거워 합니다. 아이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감을 비롯해 진로에 대한 포부나 궁극적으로 경제적인 능력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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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는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팀의 국제 연구 프로젝트 Young Lives가 제공했으며 에티오피아를 포함하여 인도와 페루, 베트남에 있는 천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뇌 발달에 있어 결정적인 시기는 여성이 임신한 순간부터 아동이 두 살이 될 때까지입니다. 모유수유 중이거나 임신한 여성이나 신생아가 영양을 적절히 섭취하지 못할 경우 뇌 발달과 인지 능력에 모두 악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McNair대표는 영양결핍이 뇌 활동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아동들이 받는 자극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영양이 결핍된 아동들은 체구가 작기 때문에 부모나 양육자들이 실제보다 어리게 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성장에 필요한 적절한 자극을 받지 못함을 의미하고 결과적으로 뇌가 잘 발달하지 못하게 되는 거죠.”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동영양결핍은 많은 개발도상국가들의 장기적인 경제 성장에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유엔(UN) 통계에 따르면, 2012년 남아시아 지역 5세 이하 아동들의 절반 가량과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 5세 이하 아동들의 약 40%가 영양결핍 때문에 평균 키를 밑도는 등 발육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영양이 결핍된 아동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영양을 잘 섭취한 아동들에 비해 수입이 20%나 낮을 것이며, 결국 세계 경제에 한 해 1,000억 달러(USD) 달하는 손실을 가져올 것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McNair대표는 지금 영양결핍 문제를 해결해야 장기적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양결핍 문제를 해결한다면 개발 원조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음에도 영양 관련 프로그램들은 세계개발비용(global development spending)의 0.3%를 살짝 넘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2013년 6월 영국과 브라질 정부는 사상 최초로 영양조약컨퍼런스(nutrition pledging conference)를 개최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영양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비용을 1년에 10억 달러(USD)까지 2배 이상 늘리고, 중간소득 국가들이 영양상태 개선에 최우선적으로 비용을 지출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McNair대표는 “우리는 개발도상국 정부들이 스스로 노력하기 바랍니다. 인도나 나이지리아처럼 영양결핍이 큰 문제로 등장하는 국가들은 사실상 중간소득 국가에 속하며 자립할 수 있는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올바른 방식으로 투자한다면 이 문제에 대한 극복은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 살고 있는 1,900만 명의 5세 미만 아동들과 인도의 6,140만 명의 5세 미만 아동들이 성장발달 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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