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AIDS에 감염된 나이지리아(Nigeria)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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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Geoffrey NJOKU

출처: http://uni.cf/10Ub4eW


나이지리아(Nigeria)에서 어린이의 날을 기념하고 있지만, 유니세프(UNICEF)는 아동 AIDS 퇴치가 부진한 상황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이해 나이지리아(Nigeria)의 아이들은 ‘아이들과 AIDS: 문제 해결’라는 주제로 행사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유니세프는 이제까지 AIDS에 감염되었거나 영향을 받은 아이들을 적절히 도와주고 치료하기 위한 아동 AIDS 퇴치 노력이 빨리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음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6개월 남짓 전에 ‘Unite for Children, Unite against AIDS’ 캠페인이 시작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캠페인에서 설정한 목표는 거의 달성되지 못했습니다.


유니세프의 나이지리아 대표인 Ayalew Abai씨는 혈청학적 유병률에 대한 시험 결과에 따를 때 나이지리아의 인구 중 HIV(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human immunodeficiency virus)에 감염된 사람들의 비율은 2001년의 5.8%에서 2005년의 4.4%으로 떨어졌지만, AIDS가 퇴치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우리는 AIDS 퇴치에 노력을 배로 들여야 합니다. 아직 AIDS에 제일 영향을 많이 받는 연령층은 젊은이들입니다. 20~29살의 젊은이 20명 중 한 명이 HIV에 감염되었습니다. 또한 나이지리아에서 대략 1억 8,000만 명의 아이들이 AIDS에 부모를 잃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AIDS 감염으로 가족과 공동체가 급진적인 변화를 겪은 아이들의 사례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수천 명의 아이들이 AIDS에 걸려 죽어가는 부모와 함께 삽니다. AIDS는 경제적인 문제와 별개로 차별, 정신적 낙인 등 극심한 정신적 고통과 영양 실조를 야기할 수 있으며, 이는 생존과 직결됩니다.” Ayalew Abai, 유니세프의 나이지리아 대표


전문가들에 의하면, 전세계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30%의 아이들은 첫 생일을 넘기기 전에 사망하고, 50%가 두 살을 넘기지 못합니다. 대부분의 사망하는 아이들은 진단을 제대로 받지 않았거나 항레트로바이러스제와 같이 적절한 치료를 못 받은 경우입니다. 나이지리아에서 AIDS 퇴치를 위한 소아 전문가들에 의하면 HIV에 감염된 아이들의 30%가 첫 돌이 되기 전에 사망하고, 50%는 2세가 되기 전에 세상을 떠납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대부분 제대로 된 진단이나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받지 못한 아이들입니다. 치료 프로그램이 2004년 시작되긴 했지만 지금까지도 감염된 아이들 중 소수만이 제때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항생제이자 기회감염을 줄이는 데 필수적인 코트리목사졸 처방은 모든 HIV 감염 유아들에게 권장되는 AIDS 예방법이지만, 현재 코트리목사졸을 처방받고 있는 어린이들은 거의 없습니다.


어린 아이들에 대한 HIV 감염을 막으려면, 모계 유전을 막는 것이 제일 효과적입니다. 15살 이하의 AIDS 환자 90%의 발병 원인이 친모의 감염에 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이지리아에서 AIDS 바이러스의 모계 유전을 막기 위한 치료를 제공하는 기관은 작년 60개에서 230개로 증가했습니다. 이렇듯 눈에 보이는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임신한 여성 중 1% 미만만이 모계 유전을 막기 위한 상담과 검사를 받아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출범한 ‘전세계적 예방, 치료, 도움과 지원을 위한 노력(Universal Access to prevention, treatment, care and support)’ 프로그램1은 HIV에 감염된 모든임산부들이 나라 각지에 있는 모계 유전 방지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규모를 늘린다면 HIV 양성 반응을 보이는 아이들의 수를 현격히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나이지리아 여성부는 유니세프와의 협력을 통해 고아들과 HIV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들에 대한 국가적인 행동지침을 확정했습니다. 취약한 아이들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 대개 가정과 지역 공동체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지침이 시급히 시행되어야 합니다. 이는 가난으로 인해 가정과 지역 공동체의 지원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지역 비정부기구들은 AIDS에 피해를 입은 가정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려 하고 있지만 그 범위는 제한되어 있습니다. 즉 가정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지원할 수 있도록 경제적, 심리적, 그리고 그 외의 원조를 제공하는 것은 정부의 몫인 것입니다. 고아나 취약한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포함한 기본적인 서비스를 보장하고, 보건 서비스와 출생 신고 등을 제공하는 것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합니다.


청소년과 젊은 사람들에 대한 예방 운동 또한 ‘Unite for Children, Unite against AIDS’ 캠페인의 중요한 부문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AIDS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고, 감염될 수 있는 위험 행동이 무엇인지 알려주어야 합니다. 나이지리아 교육부(the Federal Ministry of Education)와 AIDS 행동위원회(National Action Committee on AIDS)에서는 AIDS가 학교에서 아이들과 청소년에게 퍼지지 않도록 큰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가족 계획과 AIDS에 대한 수업이 도입되었고, 이를 위한 교사 양성이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관련 교육 자료에 한계가 있고 교사 양성도 적은 규모에 불과합니다.


NYSE(The National Youth Service Corps)2는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AIDS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층이 AIDS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NYSE는 지난 3년간 전국적으로 30만 명이 넘는 동료 상담가3를 배출했습니다. 하지만 학교를 다니지 않는 대다수의 젊은 사람들은 AIDS에 대한 지식, 감염 예방법, 그리고 이용 가능한 서비스 등 자신을 AIDS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수단에 대한 접근 기회가 없습니다. 따라서 젊은이들에 대한 개입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 공동체 기반의 기구, 청년 단체 그리고 다른 사회 조직들을 통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당장 개입이 필요한 핵심 분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국가 전략체계의 방향을 바꾸어 어린이들과 AIDS에 대한 국가 목표와 대응책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 2. 고아들이 집에서도 질병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경제적 지원을 포함해 지역 공동체와 구조에 기반한 고아 원조 구조를 구축해야 합니다. 3. AIDS 모계유전을 막기 위한 프로그램을 확충해 적어도 60%의 임신한 여성들이 모계 유전에 대한 필요 서비스를 기초수준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4. 분명한 계획, 목표, 모니터링과 평가 구조가 확립되고 필요한 자원 등이 확충된 소아 AIDS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합니다.


유니세프는 또 한 번 AIDS에 의해 짓밟힌 수백 만 명의 나이지리아 아이들의 삶을 위해 사회 각 분야가 뭉쳐 노력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나이지리아의 어린이날은 축하할 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앞으로 우리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돌아보아야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나이지리아 국민들은 아이들을 위해 AIDS에 맞서 단합할 수 있으며, 또한 이를 통해 다음 세대를 AIDS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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