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증가와 식량위기로 고통받는 분쟁의 땅 사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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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으로 인해 힘겨워하는 사헬지역에 위치해 있는 말리(Mali)에서 프랑스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반란으로 인해 힘겨워하는 사헬지역에 위치해 있는 말리(Mali)에서 프랑스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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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으로 인해 힘겨워하는 사헬지역에 위치해 있는 말리(Mali)에서 프랑스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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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헬지역은 분쟁 중인 사하라 사막의 남부에 위치해있습니다. Lund 대학 연구원들은 이러한 사헬지대의 한 해 농작물 생산량을 인공위성 영상으로 산출한 뒤, 생산량과 인구증가율 대비 식량 및 연료 소비량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연구원들은 농작물 생산량과 인구증가율 사이의 불균형이 지속될 경우 사헬지역의 자원이 늘어나는 인구수를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사헬지역은 분쟁 중인 사하라 사막의 남부에 위치해있습니다. Lund 대학 연구원들은 이러한 사헬지대의 한 해 농작물 생산량을 인공위성 영상으로 산출한 뒤, 생산량과 인구증가율 대비 식량 및 연료 소비량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연구원들은 농작물 생산량과 인구증가율 사이의 불균형이 지속될 경우 사헬지역의 자원이 늘어나는 인구수를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2016년 7월 17일 (일) 15:36 현재 판

저자: Chris Arsenault

출처: http://bit.ly/1qWi3aO


사헬지역에서 지속되는 분쟁과 기후변화로 인해 지역 내 식량자원이 늘어나는 인구를 감당해내지 못 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사헬지역의 식량 생산능력이 인구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기후변화는 이러한 불균형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 예측됩니다. 북아프리카의 건조지역인 사헬지역에 있는 22개의 나라에서는 2000년 3억 6천 700만 명에서 2010년 4억 7천 100만명으로 약 30%의 인구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스웨덴 Lund 대학의 연구원들은 이 지역의 급격한 인구증가 속도에 반해 농작물생산 속도는 정체되어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였습니다.


인구증가와 식량위기로 고통받는 분쟁의 땅 사헬1.jpg

▲반란으로 인해 힘겨워하는 사헬지역에 위치해 있는 말리(Mali)에서 프랑스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사헬지역은 분쟁 중인 사하라 사막의 남부에 위치해있습니다. Lund 대학 연구원들은 이러한 사헬지대의 한 해 농작물 생산량을 인공위성 영상으로 산출한 뒤, 생산량과 인구증가율 대비 식량 및 연료 소비량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연구원들은 농작물 생산량과 인구증가율 사이의 불균형이 지속될 경우 사헬지역의 자원이 늘어나는 인구수를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환경 연구 일간지(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가 발표한 ‘사헬지역의 순일차생산량의 수요와 공급(The Supply and Demand of Net Primary Production in the Sahel)’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사헬지역은 식량과 연료배출의 목적으로 대기 중 총 19%의 이산화탄소를 소비하였습니다. 그러나 2010년 이 비율은 41%로 기하학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 현상이 날씨 패턴을 변화시켜 현재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 말합니다.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설사 많은 강우량이 높아져도 작물 수확은 여전히 감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사헬지역은 지속적인 반란과 분쟁으로 인해 피폐해진 상태이기에 식량부족이 특히나 우려스럽습니다. 앞서 언급한 연구의 주요 필자인 하킴 아브디(Hakim Abdi)가 톰슨 로이터스 재단(Thompson Reuters Foundation)과 나눈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수단 서쪽에 위치해 있는 다퍼(Darfur)에서 일어난 유목민들과 농부들 간 갈등의 주된 원인도 식량문제였습니다. 다퍼 뿐만 아니라 사헬지역의 다른 국가들에서도 갈등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말리(Mali)에서는 투아레그족(Tuareg) 분리주의자들이 일으킨 폭동이, 그리고 리비아(Libya), 차드(Chad), 니제르(Niger)에서는 이슬람교도들이 일으킨 폭동이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인구증가율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국가들 중 여럿이 사헬지역에 위치해있는데, 이러한 인구증가와 식량공급 사이의 불균형은 정치적 분쟁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인간개발지수(United Nations human development index)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니제르가 가장 높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고, 그 뒤를 말리가 바짝 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버클리 대학교(University of Berkley)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50년에 3,000만이었던 사헬지역 인구수는 2050년까지 10억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니제르(Niger)의 수도, 니아메(Niarney)에 살고 있는 한 가정의 모습입니다.

말리의 농부이자 국제농민단체(Via Campesia) 회원인 이브라힘 쿨리바리(Ibrahim Coulibaly)는 Lund 대학의 연구가 지적한 여러 문제들을 매일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정치 지도자들 사이의 갈등과 기후 변화가 농민들의 삶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쿨리발리 씨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술과 농민들에 대한 지원이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쿨리발리 씨는 지난주 로마에서 열린 유엔 패널(United Nations panel)에서 대표단들에게 "불안정한 식량공급 문제를 극복하려면 가족농들을 돕기 위한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내건성작물의 공급, 새로운 식량 가공 및 유통 인프라 구축, 그리고 소작농들의 농업 훈련을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쿨리발리 씨와 어느 정도 동의하며, 내건성작물과 새로운 기술의 도입이 단기적, 혹은 중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농업이라는 문제 배후에 기후변화와 인구증가와 같이 더 큰 차원의 문제가 도사리고 있기에 이러한 해결방안이 장기적인 대책이 되진 못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이러한 난관에 대해 쿨리발리 씨는 "자원량이 적은 상태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 순일차생산량 마저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면 갈등이 더욱 증가할 수 있습니다”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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