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빈곤: 빈곤층에게 현대화된 에너지를 공급하기
저자: UNDP/WHO
현대적인 에너지의 공급을 빈곤층에게 확대하는 일은 최빈국과 개발도상국가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유엔개발계획(UNDP: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과 WHO가 함께 펴낸 보고서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자원 접근 현황: 최빈국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를 중심으로>(The Energy Access Situation in Developing Countries: A Review Focusing on the Least Developed Countries and Sub-Saharan Africa)는 에너지 자원의 이용현황에 대한 분석을 담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에너지 빈곤에 대처하고 현대화된 에너지 서비스 공급 확장에 필요한 재원을 동원하기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 개발에 중요한 자료입니다.
개발도상국들은 현대적 에너지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고, 이런 에너지 접근성 부족은 최빈국들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참고자료: http://www.wame2015.org/static/img/infografica.png
● 인류의 절반 30억 명이 여전히 전통적 바이오매스와 석탄 등 고체연료(soild fuels)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전체 개발도상국 사람들의 56%가 음식 조리를 위해 고체연료를 주로 사용하지만, 최빈국들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80% 이상이 고체연료를 이용합니다.
● 매년 200만 명이 환기가 되지 않는 주방에서 실내공기 오염으로 사망합니다. 사망자 수의 44%는 아동이며, 성인 사망자의 60%는 여성입니다. 최빈국들 및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5세 미만 아동 가운데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와 30세 이상 성인의 폐 질환 및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 50% 이상은 고체연료 연소에 의한 실내공기 오염 때문에 사망합니다.
● 개선된 요리 스토브의 이용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전체 개발도상국 인구 27%가 실내 연기를 줄이도록 보완된 요리 스토브를 이용합니다. 그렇지만 최빈국들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단지 7%만이 보완된 요리 스토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15억 명이 여전히 조명기구 없이 생활합니다. 조명이 없어 어둠 속에 밤 시간을 보내야 하는 전세계 인구 가운데 80% 이상은 남아시아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살고 있습니다. 전체 개발도상국 인구 28%가 전기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다는 점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최빈국및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70% 이상이 전기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발 도상국들은 유엔이 2015년까지 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하려는 현대적 에너지 서비스 공급 확대목표에 뒤처지고 있습니다.
● 140개의 개발도상국 중에서, 68개국이 “전력 공급”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그러나 17개국만이 “현대적 연료의 공급”이라는 목표를 설정했고, 5개국은 “기계 동력의 공급”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 빈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비율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새천년개발목표(MDG 1)를 달성하려 2015년까지 12억 명이 전기를 공급받아야 하며 19억 명의 사람들이 현대적 연료를 공급받아야 합니다.
현대적 에너지 서비스를 공급계획을 확대할 수 있는 광범위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 에너지 빈곤(energy poverty)이라는 과제에 대처하기 위한 정책 및 프로그램의 기초가 될 수 있도록 에너지 접근성과 관련된 통계 정보의 질과 양을 개선해야 합니다.
● 농촌 및 시골에 기계 동력 공급과 요리 및 난방 서비스 같은 현대적 에너지 서비스를 공급을 하려면 더 광범위한 노력을 쏟아야 합니다.
● 에너지 빈곤을 극복하기 위한 목표 수립에는 적절한 우선순위, 정책 프로그램, 재원(財源)에 기반을 두는 실행 가능한 에너지 공급 전략들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 빈곤층이 이용 가능한 에너지 서비스의 범위, 질과 양을 확대하기 위한 대규모 노력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개발도상국들은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