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과 빈곤: 기니벌레병(Guinea-worm disease)
저자: World Health Organization
1. 기니벌레병(Guinea-worm disease)은 전염성 있는 기니충을 옮기는 작은 물벼룩이 섞인, 정체된 물을 마심으로써 감염됩니다. 몸속에서 유충이 성충이 되고, 1미터까지 자랍니다. 기니벌레병은 오직 인간에게만 전이되는 질병입니다.
2. 기니벌레병에 감염이 된 후 1년이 지나면, 몹시 고통스러울 정도로 아픈 물집이 90%는 다리 아래 부분에 생겨납니다. 이때 타는 느낌과 함께 1마리 이상의 벌레가 피부 밖으로 튀어나옵니다.
3. 타는 고통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환자들은 종종 감염된 부분을 물에 담급니다. 하지만 감염된 부분을 물에 담글 때 기니벌레는 수천 마리의 유충들을 물에 내보내고 물을 오염시켜 병을 다시 확산시키는 악 순환을 초래합니다.
4. 기니벌레병은 환자를 죽음에 이르게 하지는 않지만, 감염된 사람들은 몇 달 동안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합니다. 또한, 사람들이 기니벌레병에 가장 많이 감염되는 시기가 종종 농사 계절과 겹치기 때문에, 들판은 방치되고 생산성은 낮아집니다. 이 때문에 말리에서 기니벌레질병은 “빈 곡물 창고의 질병”이라고도 불립니다. 어른들이 병에 걸려 누워있으므로 비교적 성숙한 아이들은 가사를 맡아야 하고 따라서 학교에 몇 달간 결석하는 일이 잦습니다. 또한, 어린아이들은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몇몇 예방접종들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5. 5. 기니벌레병을 성공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계획은 안전한 식수 제공에 대한 보장,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식수 여과, 24시간 내 모든 질병 검사를 위한 강력한 감시와 통제, 물벼룩을 제거하는 살충제를 이용한 연못 관리, 그리고 의료 교육과 행동 변화 장려 등 여러 가지 예방 전략들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6. 초기 질병 발견은(환자가 처음으로 고통을 느낄 때) 질병을 방지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질병이 남아있는 고질적인 국가에는 질병에 걸린 사람들을 발견, 보살피며 지역 관리자에게 보고하는 역할을 하는 수천 명의 훈련 받은 마을 지원자들이 있습니다.
7. 기니벌레병에 감염된 새로운 환자가 발견되면, 지원자는 2차 감염으로부터 상처를 보호하기 위해 환자를 씻기고, 소독하고 밴드를 붙여야 합니다. 지원자는 점진적으로 벌레를 빼내기 위해 환자를 하루걸러 방문하는데 이때 환자의 고통은 하루하루 심해져 갑니다.
8. 질병에 대한 의료 교육은 마을 지원자들에게 주어진 주요한 역할입니다. 그들은 벌레를 완전히 박멸할 때까지 질병에 걸린 환자들이 식수가 있는 곳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지원자들은 환자와 환자의 가족들에게 식수를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한 천 조각 필터 사용법을 설명해 줍니다.
9. 기니벌레병 감염 기간에 사람들은 감염된 물벼룩을 제거하는 살충제를 사용하여 오염된 연못들을 관리합니다.
10.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는 1995년에 기니 벌레병 박멸을 위해 국제드라쿤쿨루스위원회(International Commission for the Certification of Dracunculiasis Eradication)를 설립하였습니다. 국제드라쿤쿨루스위원회는 187개의 국가 및 지역들이 기니 벌레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아직 4개국에서, 즉, 차드(Chad), 에티오피아(Ethiopia), 말리(Mali) 그리고 남수단(South Sudan)에서 질병들이 발견되고 있는데, 이들 중 대부분이 남수단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