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의 소액금융(Microfinance) 성공사례
Administrator (토론 | 기여) (새 문서: 저자: United Nations Global Compact 출처: http://bit.ly/VT38dS 소액금융제도가 빈민층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엔 이르지만, 소...) |
Administrator (토론 | 기여) |
||
1번째 줄: | 1번째 줄: | ||
저자: United Nations Global Compact | 저자: United Nations Global Compact | ||
+ | |||
출처: http://bit.ly/VT38dS | 출처: http://bit.ly/VT38dS | ||
+ | |||
소액금융제도가 빈민층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엔 이르지만, 소액금융제도의 성공 사례는 설득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 소액금융제도가 빈민층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엔 이르지만, 소액금융제도의 성공 사례는 설득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 ||
− | + | ||
− | 국제지역사회지원재단의 CEO가 처음으로 무담보 소액대출을 통해 이익을 창출한 나라인 과테말라(Guatemala)의 한 시장. 사진: Kevin Rushby | + | [[파일:과테말라1.jpg]] |
+ | |||
+ | ▲ 국제지역사회지원재단의 CEO가 처음으로 무담보 소액대출을 통해 이익을 창출한 나라인 과테말라(Guatemala)의 한 시장. 사진: Kevin Rushby | ||
+ | |||
+ | |||
Rupert Scofield는 자신이 미래에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뚜렷한 목표가 없었습니다. 1971년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그는 뉴욕 현지 은행의 회계 보조로 있는 아버지가 일하는 사무직종에 발을 들였습니다. 그 일은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는 것만큼이나 무의미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Scofield는 평화봉사단(Peace Corps)에 자원하게 되었고 스페인어와 농업을 집중적으로 배웠습니다. 과테말라(Guatemala) 치말테낭고(Chimaltenango) 부서의 지방자치단체 산마르틴힐로테페케(San Martín Jilotepeque)의 농업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 프로젝트는 그의 삶의 방향을 결정지은 중요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는 “이곳의 농부들은 매우 유능하며 여러 세대를 걸쳐 일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토양이 황폐해졌고 그에 따라 수확량이 줄었습니다. 약간의 화학 비료를 사용한다면, 작물의 생장을 촉진함으로써 그들이 더 많은 수확물과 더 나은 식생활을 영위하도록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농부들이 비료를 구매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고, 따라서 우리는 50달러(USD) 치의 비료를 지급하는 융자 계획을 수립했습니다."고 말하였습니다. | Rupert Scofield는 자신이 미래에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뚜렷한 목표가 없었습니다. 1971년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그는 뉴욕 현지 은행의 회계 보조로 있는 아버지가 일하는 사무직종에 발을 들였습니다. 그 일은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는 것만큼이나 무의미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Scofield는 평화봉사단(Peace Corps)에 자원하게 되었고 스페인어와 농업을 집중적으로 배웠습니다. 과테말라(Guatemala) 치말테낭고(Chimaltenango) 부서의 지방자치단체 산마르틴힐로테페케(San Martín Jilotepeque)의 농업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 프로젝트는 그의 삶의 방향을 결정지은 중요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는 “이곳의 농부들은 매우 유능하며 여러 세대를 걸쳐 일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토양이 황폐해졌고 그에 따라 수확량이 줄었습니다. 약간의 화학 비료를 사용한다면, 작물의 생장을 촉진함으로써 그들이 더 많은 수확물과 더 나은 식생활을 영위하도록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농부들이 비료를 구매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고, 따라서 우리는 50달러(USD) 치의 비료를 지급하는 융자 계획을 수립했습니다."고 말하였습니다. | ||
2013년 2월 7일 (목) 05:13 현재 판
저자: United Nations Global Compact
소액금융제도가 빈민층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엔 이르지만, 소액금융제도의 성공 사례는 설득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 국제지역사회지원재단의 CEO가 처음으로 무담보 소액대출을 통해 이익을 창출한 나라인 과테말라(Guatemala)의 한 시장. 사진: Kevin Rushby
Rupert Scofield는 자신이 미래에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뚜렷한 목표가 없었습니다. 1971년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그는 뉴욕 현지 은행의 회계 보조로 있는 아버지가 일하는 사무직종에 발을 들였습니다. 그 일은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는 것만큼이나 무의미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Scofield는 평화봉사단(Peace Corps)에 자원하게 되었고 스페인어와 농업을 집중적으로 배웠습니다. 과테말라(Guatemala) 치말테낭고(Chimaltenango) 부서의 지방자치단체 산마르틴힐로테페케(San Martín Jilotepeque)의 농업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 프로젝트는 그의 삶의 방향을 결정지은 중요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는 “이곳의 농부들은 매우 유능하며 여러 세대를 걸쳐 일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토양이 황폐해졌고 그에 따라 수확량이 줄었습니다. 약간의 화학 비료를 사용한다면, 작물의 생장을 촉진함으로써 그들이 더 많은 수확물과 더 나은 식생활을 영위하도록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농부들이 비료를 구매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고, 따라서 우리는 50달러(USD) 치의 비료를 지급하는 융자 계획을 수립했습니다."고 말하였습니다.
초창기 소액금융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산업은 참신한 생각이었습니다. 사업을 처음 시행할 당시 사람들의 성원은 뜨거웠고, 이윽고 그는 협력적인 800명의 농민과 함께 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먼 지방으로 비료를 이송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은 Scofield의 일부 직원들이 절박함을 느끼지 못함에 따라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평화봉사단(Peace Corp) 사무실에 비료가 도착할 무렵 수도 과테말라(Guatemala) 시에는 우기가 시작되었지만, Scofield는 자신이 희망을 주었던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습니다. "비가 올 무렵 저를 과테말라(Guatemala) 시에 데려가려 했던 운전사를 한 명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운전사들은 모두 '당신 제 정신입니까? 만약 우리가 과테말라(Guatemala)에 가면, 고립될 것이 뻔하고 다음 봄까지 갇혀 있어야 할 것입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Scofield는 두 배의 운임을 받는 대가로 자신을 도와주겠다는 Luis라는 늙은 남자를 만났습니다. 수많은 우여곡절로 가득한 여행을 마친 두 사람은 Luis의 고물 트럭을 타고 큰 경적을 울리며 마을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 후 Scofield는 "저는 농부들의 얼굴에 비친 환호를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그 때 소액금융제도가 농부들의 삶에 엄청난 변화를 줄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소액금융은 생사의 갈림길을 결정지을 만큼 중요했습니다. 농부들은 비료를 사용하여 엄청난 수확량을 올렸고, 많은 농부들이 작물 수확을 하기도 전에 50달러(USD)를 되갚기 시작해 800명 중 799명이 빌린 돈을 갚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무담보 소액금융 산업에 대한 전망이 어둡던 시점에, Scofield의 희망적인 이야기는 빈곤의 올가미 와 부패혐의의 해결책이 되었습니다. 이는 비록 어떤 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불거진다고 할지라도, 합당한 조건에서 시행되는 소액금융제도는 세계 빈곤층 문제에 대한 명쾌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Scofield는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는 “저는 국외원조가 얼마나 낭비되고 있는지에 대한 끔찍한 이야기들을 읽어봤었지만, 소액금융 산업은 확실히 효과가 있었습니다. 소액금융 산업은 사람들의 복지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었고 자금도 많이 들지 않았을뿐더러, 특히 무엇보다 제가 놀랐던 점은 저희가 떠나려고 하였을 때 사람들이 겁에 질렸었다는 것입니다. 이때 우리가 정말 큰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고 말합니다.
Scofield는 여전히 같은 생각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Scofield는 세계 빈민 사회에 예금 계좌 개설, 대출 등의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기 위해 1984년에 John Hatch 와 함께 설립한 국제지역사회지원재단(Finca: Foundation for International Community Assistance)의 CEO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재단은 마을 은행 운행 개발에 주요한 변화를 일으킨 뒤 5개 대륙으로 확장하여 500만 달러(USD) 이상의 대출 자산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미약한 시작이 큰 것을 만들어 낸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소액금융제도가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갈 길이 아직 멀었습니다. 영국의 국제개발부서(DflD: Department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가 소액금융의 효과에 대해 의뢰한 연구에 의하면, “소액금융의 성공과 인기가 눈에 띄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것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명백한 증거는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한 “위의 일화들과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다른 이야기들이 소액금융이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하지만, 현재 그 영향과 정도, 균형에 대한 철저한 양적 증거가 부족하여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 결과들이 영국개발장관(the UK development secretary) Andrew Mitchell의 의욕을 꺾을 수 없었습니다. Mitchell은 런던에서 열린 빈곤 완화를 위한 사회적 기업가 정신 심포지엄에서 “소액금융과 소액대출제도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소액금융의 강점은 원조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경제적으로 자립적인 프로그램이라는 것입니다.”고 말하며 소액금융에 대해 공개적인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Mitchell은 경제 개발과 부의 창출이 “개발의 적이 아닌 기동력”이라며 DFID와 Finca가 10년 전에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소액금융제도를 실시하면서 맺게 된 관계를 이어가자는 Finca의 제안을 수용한다는 뜻을 비추었습니다. 또한, Mitchell은 “Scofield가 하는 일을 강력히 지원하겠다"며, “소액금융제도는 전세계적으로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Milford Bateman과 같은 회의론자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소액금융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액금융제도에 대한 많은 성공적인 사례들의 존재는 반대론자들의 모든 비판적인 이론들을 무색하게 만듭니다. 왜냐하면 설득력 있는 실질적인 성공 사례들은 기부자, 자본가 그리고 정부부처의 관심을 끌어 모으는데 다양한 이론들보다 더 큰 역할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