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를 보호하는 지속가능한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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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자작농== | ==소규모 자작농== |
2013년 3월 30일 (토) 10:44 현재 판
저자: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출처: http://bit.ly/kFo4xx
지속가능한 농작물 생산의 증대를 위한 생태계 친화적 접근
FAO는 <Save and Grow> 농업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목차 |
2011년 6월 13일, 로마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는 증가하는 세계 인구에게 필요한 식량을 생산하는 데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방법을 채택하여 새롭게 주요 계획(initiative)를 발표했습니다. FAO의 식물 생산 • 보호 분과(Plant Production and Protection Division)에서 발행한 신간 서적 <Save and Grow>에는 1960 년대의 녹색혁명(the Green Revolution) 으로부터 반세기가 넘은 현재의 FAO는 지속가능한 농작물 생산의 증대(SCPI: sustainable crop production intensification)를 목표로 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보호와 재배” 농업 모델을 적용하면 곡물수확량을 6배로 늘릴 수도 있습니다.
소규모 자작농
새로운 접근 방식은 주로 개발도상국의 소작농을 대상으로 합니다. 약 25억 명의 개발도상국의 저소득농민들이 생산 비용을 절약하고 건강한 농업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돕는 것은 농가의 수확량을 극대화하고 그 가족 구성원들이 건강과 교육을 위해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합니다.
녹색혁명 기술은 약 10억 명을 기근으로부터 구해냈고, 1960년에서 2000년 사이 30억 명에서 60억 명으로 두 배 증가한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리기에 충분하고도 남을 만큼의 식량을 생산하는데 기여했습니다.
새천년
그러나 현재의 집약적 농작물 생산(intensive crop production) 패러다임으로는 새천년에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들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더 많은 농작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생태계를 보호하는 방법을 우선 배워야 합니다.
<Save and Grow> 접근 방식은 갈이질(ploughing) 또는 경작을 최소화하는 보전농업(CA: Conservation Agriculture) 기술을 부분적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토양 구조와 건강을 보전합니다. 식물 잔재들은 밭을 덮어주는 역할을 하고, 곡류는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콩류와 함께 윤작됩니다.
정밀농업(precision farming)
지난 몇 년 간 FAO와 협력 단체들에 의해 <Save and Grow>의 수단으로 개발된 다른 기술들로는 정밀관개(precision irrigation)와 정밀시비(precision placement of fertilizer)가 있습니다. 정밀관개는 적은 물로 많은 농작물을 재배하는 기술이며, 정밀시비는 거름을 줘서 농작물이 흡수하는 영양분을 두 배로 늘리는 기술입니다.
해충을 방지하고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는 기술인 병충해 종합관리(IPM: integrated pest management) 도 또 다른 핵심 요소입니다.
이 기술들은 농작물이 기후 변화에 적응하도록 도와주고,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농작물의 물 수요를 30 %까지 줄이고, 에너지 비용을 60 %까지 절약하는 데에도 기여합니다. 최근 남부 아프리카에서 <Save and Grow>의 수단으로 개발된 농업 기술들을 옥수수 재배에 적용해 본 결과, 농작물 수확량이 6배까지 증가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 보고서에 의하면, 57개의 저소득국가들의 농가들이 동일한 기술들을 적용하자 평균 수확량이 거의 80%까지 증가했다고 합니다.
생태계 접근 방식
<Save and Grow> 모델은, 자연을 농작물 생장에 이용하는 생태계 접근 방식을 포함합니다. 농작물 생장에는 토양 유기물, 유수량 조절, 수분 작용과 해충의 자연 포식이 이용됩니다. 이러한 자연적 외부투입은 농작물에게 가장 적절한 때에 가장 알맞은 양만큼만 이뤄집니다.
이 같은 접근 방식은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 없이 농작물 생산량을 늘리는 데에만 치중했던 1960년대의 녹색혁명으로부터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합니다.
생물다양성(Biodiversity)
수십 년간 행해진 집약적 농작물 생산(intensive cropping)이 토지를 황폐화하고, 지하수를 고갈시키며, 해충을 번식시켰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그 집약적 생산 방식이 생물다양성을 약화시키고, 공기, 토양, 그리고 물을 오염시킨 것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생태계의 훼손과 함께 주요 곡물 생산량의 성장속도도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2050년에 92억 명으로 늘어날 세계 인구에게 필요한 식량을 모두 공급하려면 개발도상국에서는 두 배로 증가할 식량 수요를 충족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농작물 생산을 더욱 강화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2050년까지 기아를 근절하고 식량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식량 생산이 전세계적으로는 70%, 개발 도상국에서는 100 %만큼 증가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농작물 생산의 증대 또는 <Save and Grow> 방식을 도입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방식들은 균일한 농작물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지식집약적이고 지역에 특성화된 농업 시스템을 활용해야지만 가능합니다.
농민들에 대한 지원
지식집약적이고 지역에 특성화된 농업 시스템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농업 종사자들이 새로운 농업 방식과 기술을 습득하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합니다. 정부는 국가의 농작물 육종 프로그램들을 강화해서 기후 변화에 탄력적인 새로운 종자 품종들을 배포하고, 외부투입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정책 입안자들은 농업 종사자들이 생태계를 잘 관리하면 포상을 주는 등, 새로운 모델을 채택하는 데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러나 가장 시급한 것은 농업분야의 투자를 증대시키는 것입니다. 선진국은 개발도상국에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의 농업분야에 대한 출자비율을 높여야 합니다. 개발도상국들은 스스로 국가 예산의 더 큰 부분을 농업분야에 할당해야 합니다. 그리고 국내 및 외국인 민간투자도 더욱 활발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