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모자 간 수직 감염을 막는 옵션 B+ 치료법

Global Poverty Wiki by GP3 Korea
이동: 둘러보기, 찾기

저자: Shots Health News From NPR(National Public Radio)

출처: http://n.pr/XFRmWU


HIV 모자 간 수직 감염을 막는 옵션 B+ 치료법1.jpg

▲임신한 동안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을 복용함으로써, 이 탄자니아의 산모는 그녀의 딸이 HIV에 감염되는 위험성을 낮췄습니다.

산모가 신생아에게 HIV 전이시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혁신적이고 대담한 방법이 등장함에 따라 전 세계 보건 지도자들은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Option B+ 치료법 과 유사한 이 접근 방식이, HIV 치료 보다 광범위한 치료에 사용될 자원을 산모에게 집중시킴으로써, HIV에 감염된 산모가 다른 HIV 환자와 갈등을 빚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Option B+ 치료법의 목표는 가슴이 찢어질듯한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매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약 30만명의 아동이 HIV에 감염된 채 태어납니다. 이 새로운 전략은 비록 HIV가 아직 약물이 필요할 정도로 산모의 면역 체계를 감염시키지 않았더라도, 조금이라도 HIV에 감염된 산모에게 삼중약물 요법(triple-drug therapy) 을 제공하고 남은 일생 동안 계속해서 약물 치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산모가 장기간의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HIV에 감염 되었는지 확인하는 테스트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다가 여성의 CD4 면역 세포(CD4 immune cells) 의 수를 측정하는 것 또한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인 HIV 산모 치료는 이러한 테스트를 받기 꺼려합니다.

Option B+ 치료법은 이전에 가장 HIV의 영향을 많이 받은 국가에서, 산모로부터 신생아에게 HIV가 전이되는 것을 막는데 실패한 방식이었던 A, B의 전략과 차별화된 전략입니다. 기존의 A, B 방식은 3제 약물 치료를 면역 체계가 심각하게 손상 된 산모에게만 제공을 하거나, 또는 상대적으로 면역 체계가 손상을 입지 않은 산모에게 출산 시기에만 일시적으로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서 목요일에 발행된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 동남부에 위치한 작은 나라 말라위(Malawi)에서는 Option B+ 치료법을 실행하는 것을 과감하게 추진했고,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추진한지 1년 만에, 항 HIV 치료를 받기 시작한 임신 및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의 수가 7배로 증가했습니다.


HIV 모자 간 수직 감염을 막는 옵션 B+ 치료법2.jpg

▲Option B+ 치료법이 실행되고 있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잠비아(Zambia), 케냐(Kenya), 탄자니아(Tanzania) 등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몇몇 국가는 이미 Option B+ 치료법을 실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대통령의 AIDS 퇴치 비상 계획을 통해 Option B+ 치료법에 기금을 지불했습니다.


“말라위(Malawi)에서 Option B+ 치료법을 실행한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말라위의 결과는 모든 국가에 Option B+ 실행이 가능함을 증명했을 뿐만 아니라, 커다란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이 정보는 정말 주목할만 합니다.” Thomas Frieden씨,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책임자


약 1년 동안, 말라위는 Option B+ 치료법을 실행하기 위해 5,000 명의 보건 전문가를 교육시켰습니다. 보건 전문가를 교육 시킨 결과, 삼중약물 요법(triple-drug therapy)을 제공하는 진료소가 2배 증가했고, HIV 치료를 받는 산모가 1,300 명에서 약 만 1,000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Thomas Frieden씨는 Option B+ 치료법 실행 첫 해에 약 7,000 명의 신생아들이 산모로부터 HIV에 감염되는 것을 피할 수 있었다고 추정했습니다.


“Option B+는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Option B+는 새로운 HIV 감염의 60%를 차지하는, 즉 출산을 할 수 있는 여성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Thomas Frieden씨,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책임자


Thomas Frieden씨는 Option B+ 치료법이 HIV에 감염된 여성이 배우자에게 HIV를 전이하는 것을 급속하게 감소시킴으로써 가정과 지역 사회에 이득을 주는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Option B+ 치료법에 대해 확신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프리카에서 유행병으로 희생된 수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 하고 있는 2000년 국제 에이즈 학회(the International AIDS Conference)에서 의장을 맡았던 남아프리카 HIV 전문가인 Hoosen Coovadia씨 역시 Option B+ 치료법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Hoosen Coovadia씨는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 에이즈 학회에서 지난 7월, Option B+ 치료법의 실행 방식 때문에 Option B+ 치료법에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Option B+가 좋은 것이라고 말하도록 교육받은 것처럼 보입니다. Hillary Clinton씨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Option B+가 AIDS 유행병의 방향을 바꿀 것처럼 말하고 있다고 연설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Option B+에 대해서 충분한 협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Option B+는 미국 정부의 조련 프로그램일 뿐입니다.“ Hoosen Coovadia씨, 남아프리카 HIV 전문가


워싱턴 학회 이후, Hoosen Coovadia씨는 그의 동료와 함께 남아프리카의 전략에 대해 다시 논의했습니다. 최근 Hoosen Coovadia씨는 Option B+ 치료법을 극단적이라고 신랄한 말로 비판하는 <The Lancet>을 공동집필 했습니다.


“각 국가에 Option B+ 실행을 강압 하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도덕성, 안전성, 실현 가능성과 경제적 이해 관계를 무시하며 Option B+로 전환하는 것은 위험을 자초하는 행위입니다.” Hoosen Coovadia씨와 그의 동료, <The Lancet> 공동집필자


“말라위(Malawi)의 Option B+에 관한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가 이번 주에 발표한 보고서는, Option B+가 그것이 초래할 수많은 잠재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추구할만한 방법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밝히지 못합니다. 간단하고 싼 식이요법을 실행하고, 약물을 필요로 하는 산모에게만 3제 약물 치료를 제공하는 것 만으로도 산모로부터 신생아가 HIV에 전염되는 비율을 33%에서 3% 이하로 낮출 수 있었습니다.” Hoosen Coovadia씨, 남아프리카 HIV 전문가



Option B+ 치료법에도 커다란 문제점이 있습니다. 다른 병에 감염되어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사람들과 달리, HIV에 감염된 산모는 면역 상태의 심각한 정도에 상관없이 우선적으로 삼중 약물 요법(triple-drug therapy)에 의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다면, 가정과 지역사회에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남아프리카의 공동체는 이미 많은 균열이 존재합니다. 만약 남아프리카에서 같은 CD4 세포 수를 가진 두 여성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다른 한 명은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엄청난 갈등이 일어날 것입니다.” Hoosen Coovadia씨, 남아프리카 HIV 전문가


“왜 HIV 산모 치료를 우선시 할까요? 신생아를 보호하기 위해서 입니다. 신생아를 보호하면 그의 산모와 가정의 삶을 구할 수 있으며, 또한 HIV의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솔직히, Option B+ 치료법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실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Thomas Frieden씨,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책임자'


Hoosen Coovadia씨는 Option B+ 치료법을 실행하기 전에, 더 많은 연구가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아마도 조만간 Option B+ 치료법에 대한 더 많은 자료가 주어질 것 같습니다. 르완다(Rwanda)와 아이티(Haiti)는 이미 Option B+ 치료법 전략을 채택했고, 7개의 다른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 역시 적극적으로 Option B+ 치료법을 실시되거나 실행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 도구
이름공간
변수
행위
둘러보기
지구촌 빈곤문제 주제들
도구모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