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아프리카의 빈곤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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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Adam Davidi, Michael Berliner

출처: http://bit.ly/1jTOM6u


목차

인터넷 보급을 위한 연합체(Alliance for Affordable Internet, A4AI)의 명예 의장 Bitange Ndemo가 지난 25년간 인터넷이 아프리카에 미친 영향에 대해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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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tange Ndemo: ‘향후 25년간의 큰 도전은 70억이 넘는 세상 사람들을 인터넷 상에서 연결시키는 것이다.’ 사진: Phil Banko/Getty Images

2014년 Activate Johannesburg Summit을 앞두고 인터넷 보급을 위한 연합체(Alliance for Affordable Internet, A4AI)의 명예 의장인 Bitange Ndemo는 인터넷 도입 후 25년간 아프리카가 받은 영향, 그리고 인터넷의 관한 미래의 과제들과 기회들에 대해 말했습니다.

의장님의 배경과 현재 하고 계신 일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저는 인터넷 보급을 위한 연합체(Alliance for Affordable Internet, A4AI)의 명예 의장으로 일하는 동시에 나이로비 대학에서 기업가 정신과 연구 방법론을 가르칩니다. 지난 10년 동안 저는 케냐 정보통신부의 영구 총장이었습니다. 동아프리카에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아 세상과 동떨어져 있었던 당시, 공무원 조직에 몸담고서 몇 년간 인터넷의 보급을 확충시키는 데에 힘썼습니다. 오늘날 저는 인터넷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으며, 주로 지역적 콘텐츠 개발을 도모하는 활동을 합니다.


지난 25년간인 아프리카에 인터넷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나요?

인터넷은 아프리카를 뒤바꾸어놓았습니다. 인터넷은 세계의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넘어설 정도로 아프리카의 금융 서비스를 발전시켜주었습니다. 인터넷은 아프리카의 경제적 성장과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직업 창출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덕분에 아프리카는 일반 시민들에게 접근성이 훨씬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생산성을 증진시키고 있습니다. 더불어, 농부들은 핸드폰으로 가격 정보를 제공받으며 농산물 생산에 대한 대가를 충분히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프리카에 있는 정부들은 정부 서비스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인터넷은 몇 해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서비스를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들은 혁신을 위해 고속 데이터 통신망들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10년 전이었다면 당신은 “아프리카”와 “혁신”이라는 단어가 같은 문장에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조차 없었을 테지만 기술이 그 현상을 바꾸어 놓았고 이제 아프리카는 세계적으로 큰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사자들이 디지털화 되어간다: 변화를 촉구하는 아프리카 인터넷의 잠재력”라는 제목의 맥킨지 보고서가 인터넷이 향후 10년동안 GDP상 최대 3천억 달러($)를 버는 데에 기여할 것, 그리고 이와 비슷한 정도의 생산 소득을 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앞으로 인터넷상 상업은 아무런 성과가 없는 현재의 수준에서 750억 달러($)의 규모로 성장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인터넷의 영향은 이미 느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느껴질 것입니다. 인터넷은 세상 모든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끼친 하나의 혁신입니다.


국내적으로, 그리고 국외적으로 향후 25년 간 아프리카의 인터넷이 맞닥뜨릴 큰 도전들과 기회들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향후 25년간의 가장 큰 과제는 70억명이 넘는 사람들을 인터넷을 통해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인터넷 연결망의 대부분은 도시 지역에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골 지역에서는 여전히 인터넷 접속이 어렵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하루에 2달러($)도 안 되는 돈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보면 사람들이 감당할 수 있을만한 인터넷 이용료를 책정하는 것 또한 중요한 문제입니다.

인터넷은 웹에 대한 접근성을 통제하고자 하는 정부들에 의해 더욱 더 표적화되고 있습니다. 국가들이 인터넷 사용 증가를 촉진시키는 환경을 조성하지 못한다면, 이러한 현상은 인터넷의 잠재력을 실현시키는 데에 큰 방해요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이버 보안은 계속해서 과제가 될 것이며 인터넷이 더 활성화 되는 데에 심각한 장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이 안전하지 못하다면 사람들은 웹 보급의 확대를 불신하게 될 것입니다.


어떻게 기술이 정보의 확산을 돕나요? 이것이 정부와 사회 운동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요?

기술은 정보가 만들어지고 흩어지는 방식을 바꿔놓았습니다. 소셜미디어는 기존 언론에 도전장을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정보를 확산시키는 새로운 방식들을 창출해냈습니다. 시각화를 둘러싼 이러한 새로운 기능들은 정보를 사람들이 잘 이해할 수 있게끔 제공하는 일을 더 간단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정부기관들이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래로 정부는 시민들의 의견에 더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거버넌스는 조금씩, 그러나 확실히 바뀌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 운동가들도 소셜미디어에 힘입어 그들의 아젠다를 실현시키고 있습니다. #someonetellkenya와 같이 최근에 화제가 된 이슈들은 몇 년 전까지만 했어도 대규모의 운동가 동원이 있어야만 사회의 관심을 끌 수 있었을 문제들이지만, 이제는 소셜미디어 덕분에 이런 화제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고양이 훨씬 용이해졌습니다.


의장님께서는 정부 내 디지털화된 자료를 사용하도록 촉구하셨지만 강한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왜 이런 반응이 나왔다고 생각하시나요? 또한, 이 문제는 현재 해결이 되었나요? 그 결과가 케냐를 위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까요?

우리의 디지털화 계획은 어느 정도까지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아직 몇몇의 인프라 이슈들은 좀 더 조정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일례로, 저희는 특정 지역들에는 존재하지 않는 안전한 시설에 정보 보관이 허용되지 않은 공직자 비밀 엄수법과 같은 몇몇 자료들을 바꿔야 했습니다. 저희가 사용하는 몇몇 전문용어들이 법 내에 정의되어있지 않아 클라우드 상의 보관은 여의치가 않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토지 등기소를 디지털화하는 단계에서 반발에 부딪힐 때까지 상소법원(최고법원)과 기업 등기소에 영향을 주는 아젠다를 끈질기게 밀고 나갔습니다. 토지 등기소 디지털화에 대한 반발의 주된 세력은 기존의 혼란스러운 제도 하에서 이득을 보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토지 등기소의 디지털화가 미미한 상태에서 수입은 단 6개월 만에 8억 실링(shilling)에서 90억 실링까지 올랐기 때문입니다.

더 잘 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저희는 몇 개의 등기소들을 디지털화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내부와 외부 양쪽에서 지지 세력을 만들어야 했으나 사람들의 미지근한 반응 탓에 저희 프로젝트가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후대에 이루어질 디지털화를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는 데에 의의를 둡니다. 이 성과는 디지털화를 통해 거버넌스의 문제들을 다룰 수 있다는 증거이기에 나라를 위해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인터넷 보급을 위한 연합체(Alliance for Affordable Internet, A4AI)의 명회 의장으로서, 이 기관의 목표는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또한, 그 목표들의 달성 시점은 언제쯤이 될 계획입니까?

인터넷 보급을 위한 연합체(Alliance for Affordable Internet, A4AI)는 정부, 비정부, 그리고 비영리집단의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단체입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과학기술 회사들, 정부들, 그리고 시민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A4A1는 기본 광대역 서비스가 평균 월간 소득의 5% 미만의 가격에 책정되도록 하겠다는 유엔 광대역 위원회 (UN Broadband Commission)의 목표가 달성되도록 돕는 것을 우선적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오늘날, 혁신적 기술이 개발되어 비교적 저렴한 인터넷 접근이 가능해졌지만, 그러한 기술이 악법이나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들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세계 여러 정부들과 직접적으로 협력을 하며 정책과 규제를 발전시키고, 현재 인터넷을 사용할만한 여건이 안 되는 수십억명의 사람들에게도 향후 5년 내로 인터넷을 보급해주고자 합니다.

인터넷은 빈곤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혁신적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인터넷 보급률이 10% 증가할 때마다 경제는 1.3%의 수준으로 성장한다고 합니다. 값싸고 어디에서나 접속이 가능한 인터넷 연결성은 건강, 교육 그리고 은행 업무와 같은 필수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제가 인터넷 보급률을 확대하려고 힘썼던 케냐에서 이미 우리는 엄청난 변화를 보아왔습니다. 이러한 성공을 다른 나라들에서도 역시 이루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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