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지역사회 역량 강화를 통한 HIV 예방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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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World Bank

출처: http://bit.ly/YjE1k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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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Leaf.JPG주요 내용

● 인도(India)는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인체 면역 결핍 바이러스) 감염 확률이 높은 취약 집단의 주민들이 질병에 대한 대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임파워먼트(empowerment)를 실시하여 300만 건에 이르는 HIV 감염 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 성매매 종사자들을 비롯한 취약 계층은 같은 계층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HIV애 대해 조언하고, 간호, 지원 및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HIV프로그램들은 비용 면에서 효율적이며 질병의 확산을 줄입니다.

성매매에 종사하고 있는 Akram Pasha씨는 그의 고향인 인도 마이소르(Mysore) 지역에는 HIV 감염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을 때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마이소르는 마하라자(Maharajah)의 궁전과 많은 대학들로 유명한 남부지역의 목가적인 관광 중심지입니다.

2004년, 마이소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새롭게 설립 된 비영리단체 Ashodaya Samithi는 해당 지역의 성매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첫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HIV 발병률이 25%에 이른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Ashodaya Academy는 HIV를 예방하고, 리더십을 기르며 공동체를 결집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성매매 종사자들을 훈련하는 단체입니다. 이 단체의 임원으로 일하고 있는 Pasha는 “우리는 매우 놀랐습니다. 우리 중 누구라도 어느 누구도 이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감염된 25%를 보호하고 나머지 75%가 병에 걸리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마이소르 지역에는 HIV 예방 프로그램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지역 병원에는 HIV 감염 테스트 및 상담 센터가 딱 하나뿐이었습니다. 그야말로 HIV 관련 서비스를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이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매니토바 대학교 공중보건학과 조교수이자 Ashodaya Samithi 단체의 시작을 도운 Sushena Reza-Paul 박사는 “콘돔 같은 기본적인 피임도구 하나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몇 개 안 되는 콘돔이 있는 약국을 찾기까지 수 킬로를 걸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그 피임도구들 마저 모두 유통기한이 지난 것들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Leaf.JPG지역 사회의 노력을 통한 HIV 감염 예방

오늘날 인도는 HIV 감염 위험이 가장 높은 사람들이 전염병을 스스로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300만 여건의 HIV 피해를 예방했습니다. 성매매 종사자, 동성애자, 마약중독자 및 이민자 등이 이에 속하는데, 이들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HIV에 대한 조언과 보살핌, 지원 및 치료를 해 주었습니다. 성매매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일부 프로그램에서는HIV 노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재단업과 같은 대체 생계 수단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Ashodaya Samithi 활동은 사람들이 지역사회에 대해 가지고 있는 주인의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2007년에서 2012년까지 국가AIDS통제프로그램1(NACP: National AIDS Control Programme)III기 동안 공동체기관 및 비 정부 기구의 도움을 받아 활동 규모가 크게 확장되었습니다. 세계은행(The World Bank)과 인도 정부는 HIV와 AIDS(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후천성 면역 결핍증)에 감염 위험이 가장 높은 사람들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대응을 위해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8000명 이상의 여성, 남성 트랜스젠더 성매매 종사자들로 이루어진 Ashodaya Samithi는 카트나타카주(Karnataka) 남부에서 HIV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카르나타카주는 인도에서 HIV 발병률이 가장 높은 네 개의 주 중 하나이고 인도 전체 감염자 중 55%가 이 곳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Ashodaya Samithi는 콘돔 사용을 촉진하고, HIV 테스트 및 상담을 실시하며, HIV에 감염된 성매매 종사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센터와 연결해주고, 다른 성매매 종사자들이 차별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Ashodaya Samithi는 또한 서비스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아파트(serviced apartment)뿐만 아니라 세계은행개발시장대회(World Bank Development Marketplace)에서 받은 지원금으로 지역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으로 얻은 수익은 HIV에 감염된 성매매노동자들을 위한 단체 보호 시설을 지원하는 데에 쓰입니다.

모든 방면에서 실시한 전염병 퇴치를 위한 활동은 결국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09년, 마이소르 5개의 주변 구역에서 일하는 모든 성매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가장 최신 설문조사에 따르면 HIV 감염비율이 2004년 25%에서 2009년 11.1%로 줄었습니다. 성매매 종사자들의 마지막 손님이 콘돔을 사용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2004년 64%에서 2009년 93.8%로 올랐습니다.

2010년에서 2011년까지 전국적으로 진행 된 HIV Sentinel Survey에 의하면 카르나타카(Karnataka)주에서 HIV 감염자 비율은 5.35% 입니다.

HIV 환자이자 Ashodaya Samithi 관리자인 Prathima Ramaya는 “장기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HIV 감염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해소하며, 좋은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HIV 관련 서비스 이용률이 중가 했다는 사실이 저 평가 받지 않도록 노력해 왔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Ashodaya Samithi는 HIV와 AIDS와 관련 된 서비스를 제공에 있어 필요한 능력을 기르는데 성공적이었습니다. 현재는 네팔(Nepal), 방글라데시(Bangladesh), 미얀마(Myanmar), 모잠비크(Mozambique)를 포함해 다른 국가들의 성매매 종사자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Reza-Paul 박사는 Ashodaya Samithi 단체가 초창기에 HIV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때를 언급하며 “Ashodaya Samithi는 상향식 과정이었습니다. 우리는 공동체를 위한 것에서 공동체에 의해 서로 바뀌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1국가AIDS통제프로그램: 병원에 입원하는 사람들의 병을 진단하는데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1986-87년에 수립되었다. 주 목표는 HIV 확산 방지, 안전한 수혈, 의료진 교육 등이다.


Leaf.JPG권리를 위한 노력

인도의 HIV 환자들은 2400만 명에 달하며, 성인 HIV 감염률은 0.31%입니다. HIV에 감염 위험이 높은 집단을 대상으로 한 2010년 자료에서 여성 성매매 종사자들의 HIV 감염비율은 2.61%였고, 남성 동성애자들은 5.01%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마약 중독자들과 성전환자들의 감염비율은 각각 5.91%, 18.0%였습니다. 카르나타카주의 경우 몇몇의 지역에서 훨씬 더 높은 감염률이 보고되었습니다.

국가AIDS통제프로그램은 HIV 및 AIDS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감염 위험이 높은 인구군의 참여를 이끌어내었는데, 결과적으로 이들 중 80%가 서비스 혜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해 초에 새롭게 추진된 IV단계는 새로운 HIV 감염을 막기 위해 서비스를 증가시키고 공동체 참여를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세계은행이 존스 홉킨스 대학교 공중보건대학(The Johns Hopkins Bloomberg School of Public Health)과 유엔인구기금(UNFPA: United Nations Population Fund)의 공동 연구를 통해 최근 발표한 ‘전 세계 성매매 종사자들의 HIV 감염(The Global HIV Epidemics Among Sex Workers)’ 보고서는 목표 대상을 확실히 규정하여 접근하면 질병 확산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증명한 바 있습니다. 보고서에 제시된 수학 모델에 의하면 질병의 원인, 특성과 상관없이 성매매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HIV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를 위한 임파워먼트(empowerment)의 확산 그리고 성매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포괄적인 HIV 예방이 아주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세계은행의 보건 전문가이자 보고서의 저자 중 한명인 Robert Oelrichs는 “성매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질병 퇴치 방식은 적은 비용으로 투자 대비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권리를 찾고 공동체에 권한을 위임하고자 하는 움직임은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AIDS와 관련 된 결정에는 이 점이 꼭 반영되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도의 사례는 Robert Oelrichs의 주장이 타당하다는 것을 입증합니다. 2011년 세계은행의 영향 평가에 따르면 HIV에 감염 된 여성 성매매 종사자 비율이 높은 남부 네 개의 주에서 이들에게 맞춰진 HIV 프로그램이 1995년에 5개에서 2008년 310개로 중가 하면서 활발하게 진행되자 감염비율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세계은행의 보건 전문가이자 프로젝트 팀의 리더인 Sameh El-Saharty는 “세계은행은 인도에게 2억 5500만 달러를 지원하고 분석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인도의 뛰어난 HIV와 AIDS와 관련 된 예방, 주의사항, 치료법을 세계와 공유하고 국가AIDS통제프로그램 IV단계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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