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지역의 HIV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정책 전환의 필요성
저자: Integrated Regional Information Networks (IRIN)
미국의 비영리단체 AIDS 백신 옹호 연합(AVAC)(AVAC: AIDS Vaccine Advocacy Coalition)에 의하면 만일 세계가 향후 2년간 HIV치료와 예방 범위를 확대한다면, 새롭게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람보다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의 수가 더 많아지는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2012년 12월 초에 AIDS 백신 옹호 연합(AVAC)의 연례 아프리카 파트너국 포럼(African Partners Forum)이 열린 직후, 2013년 HIV 예방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슈를 낱낱이 파헤쳤습니다.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 작은 변화들이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쌓여 큰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상태가 된 단계
목차 |
1. ”병행 예방(Combination prevention)”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기존의 치료법과 병행하여 적용하는 행동주의적, 생의학적 혹은 다른 예방 전략’을 의미하는 “병행 예방(Combination prevention)”이라는 단어는 아직까지도 제대로 정의되지 않았습니다. AIDS 백신 옹호 연합(AVAC)은 병행 예방에 대한 논의, 그리고 어떻게 하면 후원자, 정책 입안자와 집행자가 각국의 필요에 적합한 병행 예방 패키지를 개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를 돕도록 활동가들에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2. ARV(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관련 인력을 유지하고 환자들이 ARV(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최근 유엔에이즈계획(UNAIDS: the United Nations Programme on HIV/AIDS)은 지난 십 년 간 ARV 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이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ARV 치료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 중 오직 절반만이 ARV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는 동안, 많은 보건공무원들이 치료받는 환자의 수보다는 치료의 질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음으로써 확실하게 치료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말입니다. AIDS 백신 옹호 연합(AVAC)에 따르면, 치료프로그램의 효과와 지속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더 혁신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런 전략은 “예방으로써의 치료”에 있어 특히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치료 프로토콜에서는 면역력이 약해 상대적으로 낮은 CD4 세포 수치를 보이는 HIV감염자들만이 ARV 약제를 복용합니다. 그러나 “예방으로써의 치료”를 위해서는 높은 CD4 세포 수치를 보이는 HIV감염자들도 그들의 파트너에게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ARV 약제를 복용합니다. “예방으로써의 치료”는 또한 HIV에 감염되지 않았지만 감염될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도 ARV치료를 하는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예방으로써의 치료가 감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적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입안자는 예방으로써의 치료가 일반적인 감염 위험을 낮추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3. 비외과적 포경수술장치에 대한 새로운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 활동가들은 포경수술을 시행할 때 사용하는 비외과적 수술장치로, 사용 여부에 대한 논쟁이 지속되고 있는 Tara Klamp의 사용에 대해 계속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초로 비외과적인 포경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이 장치들은 2013년 세계보건기구의 예비허가(prequalification)를 받을 것이라고 AIDS 백신 옹호 연합(AVAC)은 말했습니다. 이 예비허가를 통해, 스와질랜드,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를 포함한 14개의 아프리카 국가에서 Tara Clamp가 비외과적 포경수술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AIDS 백신 옹호 연합(AVAC)은 이 새로운 기술이 모든 국가에 적합한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AIDS 백신 옹호 연합(AVAC)은 정책 입안자가 외과적 시술을 고수할 것인지 아니면 더 낮은 수준의 보건종사자들에 의한 할례를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4. 사전예방법(PrEP; Pre-exposure Prophylaxis) 입증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을 정의하고 추진합니다.
비록 세계보건기구가 2012년 7월 HIV 감염에 대한 사전예방법의 사용에 대한 설명서를 발행했지만, 많은 국제건강단체와 국가 HIV 프로그램들은 더 많은 시범운영 없이, HIV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HIV 감염 고위험군에게 ARV치료를 시행하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AIDS 백신 옹호 연합(AVAC)에 따르면, 사전예방법의 시행은 정책입안자가 사전예방법 시행에 대한 확신을 갖기 위해 어떤 종류의 시범프로젝트 혹은 연구가 필요한지 정의하는 일에 전적으로 달려 있습니다.
5. HIV 예방 연구기금을 확보합니다.
마지막으로, AIDS 백신 옹호 연합(AVAC)은 백신이나 HIV를 없애는 살균제와 같은 새로운 예방법들에 대한 연구기금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AIDS 퇴치에 대한 최근 미국의 긴급구호정책을 살펴보면 이 정책은 백신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현장 진단(Point of Care)을 가능케 하는 HIV 치료기술 연구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항레트로바이러스 약제인 테노포비어(Tenofovir)를 사용한 살충제에 대한 자국의 연구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