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농업분야에서 거둔 성공들
저자: Steven Haggblade and Peter B. R. Hazell
목차 |
아프리카 농업분야에서 거둔 성공들
미래를 위한 교훈
아프리카 농업분야의 성장은 그곳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빈곤을 줄이는데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빈곤층에 속해 있는 사람들 중 70%가 농업에 종사하는 이 아프리카대륙에서, 농업 생산량의 증가는 시골 지역에 직접적인 경제적 이득을 줍니다. 게다가 농업의 성장은 다른 경제 분야의 성장을 이끌어내기도 합니다. 농업이 성장함에 따라 음식값과 원자재 값이 저렴해지고, 초기 공정과 서비스 산업에의 수요 또한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농업 생산성이 증가하고 주요 식품의 가격이 감소할 때, 식료품을 사는 데 대부분의 수입을 사용하는 도시의 가난한 사람들조차 그들의 실질 소득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농업 생산성의 향상은 세 가지 방향으로 빈곤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는 가난한 아프리카 사람들의 소득수준을 향상시켜주고, 도시의 실질 소득과 빈곤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식량가격을 낮춰주고, 마지막으로 다른 경제분야에 중요한 파급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지도자들과 개발 전문가들로 구성 된 대표단은 농업 생산성의 증가가 가져 올 잠재적인 이득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향상된 농업 생산성이 아프리카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빈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확신해 왔습니다.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아프리카 대륙 차원에서 농업 개발을 힘쓰기 위해 신개발협력계획(NEPAD, New Partnership for Africa's Development)을 통해 Comprehensive African Agricultural Development Program을 내놓았습니다. 2003년, 이들은 농업 분야에의 예산 할당량을 6%에서 10%로, 거의 2배 정도로 늘릴 것이라 맹세했습니다. 또한, 사기업 재단들과 아프리카 농업 전문가들을 포함한 많은 기부자들은 아프리카에서 경제 성장과 빈곤 정도 감소를 이룩하기 위해 농업의 근본을 다지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존스홉킨스 대학교 출판부에서 국제식량정책연구소를 위해 최근에 출간한 책인 Successes in African Agriculture: Lessons for the Future에서는 아프리카가 성공적으로 농업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조건과 농업 성장이 경제 성장과 빈곤 감소에 기여할 수 있는 조건을 탐구합니다.
과거 다른 많은 연구들이 실패 사례에 주로 초점을 맞추었던 반면,이 책은 아프리카에서 성공적으로 농업 성장이 이루어졌던 사례들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사례들은 폭발적 농업 성장이 이루어진 지역들 혹은 획기적 성공을 거둔 상품들에 대해 서술하고, 그 성공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는지 보여줍니다. Steven Haggblade와 Peter B. R. Hazell은 아프리카에서의 농업 성장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탐구하고 분석하였습니다. 이 책은 아프리카 농업의 성공과 성과를 미래에도 계속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탐구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성과
20세기 중반 이래로, 아프리카가 농업 분야에서 성취한 성과는 다른 개발 도상국 지역에 비해 현저히 뒤떨어졌습니다. 지난 45년 동안, 연간 농업 생산물의 총 가치는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 개발도상국에서 각각 2.8%, 3.6% 증가한 반면, 사하라사막 이남에서는 2.4%정도 밖에 증가하지 못했습니다. 아프리카의 미미한 경제 성장률은 두 가지의 심각한 문제들을 악화시킵니다. 우선, 아프리카의 경제 성장은 인구 성장으로 인한 인구 수를 부양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1960년 이래로, 아프리카는 매년 2.6%라는 인구 성장률을 기록해 왔는데, 이는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의 개발도상국 지역보다 0.5%에서 0.7% 정도 빠른 수준입니다. 결국 지난 45년간의 1인당 총생산 성과 정도를 비교해보면, 오직 아프리카에서만이 농업분야에서의 성취도가 악화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그래프1 참고). 1인당 농업 생산이 줄어들면서, 아프리카는 식량 수출국에서 식량수입국으로 돌아섰습니다.
두 번째로, 농업 생산물의 미미한 증가는 노동 생산성과 토지 생산성 양쪽에서의 더딘 성장 수준과 평행선을 이룰 수밖에 없습니다. 아프리카의 더딘 생산성 증가는 주로 지역 팽창으로 인한 것입니다. 지역 팽창으로 인한 짧아진 휴경 기간과 더불어 농지에 대한 적은 투자 비용은 토지에 있는 영양소를 고갈시키고, 결과적으로 토지의 비옥도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암울한 전체적 상황은 주기적으로 폭발적 성과를 내는 지역, 그리고 큰 수익성을 가지는 상품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입니다.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불충분한 인구 수와 규모에도 불구하고, 농부들과 농업 정책결정권자들에 의해 농업 개발 부문에서 상당한 성공을 이룩했습니다. 케냐의 원예 수출은 1975년 이래로 5배 정도밖에 증가하지 않았지만, 말리의 면 생산은 지난 40년 간 매 해 9% 성장했습니다. 농부들과 연구자들은 토지 비옥도가 점차 감소하는 것과 정부의 비료 보조금 지원이 점차 줄어드는 것에 대항하기 위해, 광범위한 지역차원에서 혁신적인 토지 보전과 물 보전을 위한 계획을 구상하는 것에 착수했습니다. 카사바 과학자들이 전 아프리카 대륙을 가로지르며 수행한 이러한 작업은 치명적인 질병과 해충 공격에 맞닥뜨렸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러한 위협을 이후 급격한 생산성 증가를 이룰 수 있는 기회로 전환했습니다. 이로써 과학자들은 수천만의 소농민들에게 혜택을 가져다 주었고, 그들은 농업을 이 대륙에서 빈곤에 대처할 수 있는 역사상 가장 강한 수단으로 만들었습니다.
지난 성공들로부터의 교훈
때때로 일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우리는 일이 성공적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하는 그 원인에 대해 탐구하는 것으로부터 또한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국제식량정책연구소에 의한 노력으로 얻어진 아프리카 농업 분야에서의 성공적 예시들을 체계적으로 나열하고, 그것들을 연구하고 그것으로부터 교훈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쓰여졌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아프리카에서 성공적으로 농업 성장을 촉진시킨 과정과 그 과정에서 실행된 계획들 그리고 정책들을 확인하는 것이 이 책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성공”은 이렇게 정의됩니다. “빈곤의 감소, (혹은) 환경의 개선과 양립하여, 농업에서 발생한 총합 소득의 증가를 야기할 수 있는 상당하고 내구성이 있는 변화”
농업적인 “성공”의 기저가 되는 보편적인 원천과 과정들을 확인하기 위해서, 국제식량정책연구소 연구팀은 성장이 뒤처진 지역이나 시대를 포함한 예시를 우선 확인한 뒤, 아울러 아프리카 농업에서의 성취도가 높은 에피소드들을 확인합니다. 국제식량정책연구소는 또한 이 책을 통하여 아프리카 문화 농업 전문가들에게 “당신은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내의 농업 분야의 성과 중 가장 좋은 예시들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 연구팀은 지질학적으로 그리고 역사학적으로 광범위한 규모에 걸쳐있는 250개 이상의 사례를 건네 받습니다. 분석팀과 외부 자문 팀은 심층적인 논평을 위해, 이 목록으로부터 12개의 사례들을 추려냈습니다. 연구팀은 구체화된 주요 데이터와 이차 문헌, 보충 현장 평가에 의지해서, 충분히 구체화된 역사적 사례를 편집해 냈습니다. 개별 사례 연구 결과들은 이후 숙련된 아프리카 농업 전문가들(농민과 정부 대표자, 사적 영역 농/산업 경영가들을 포함)에게 주어졌습니다.
사례 연구들
아프리카 농민들, 농산업자들, 그리고 농업 정책결정권자들은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엄청난 인구학적 압력을 극복하기에 부족하였을지는 몰라도, 최근 몇 십 년간 농업분야 개발에 있어 상당한 수준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농업분야에서의 성공은 가히 일시적이고 또 지역적으로 분산되어 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다음 썸네일이 보여주듯이 그 성공은 꽤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어 왔습니다.
카사바
지난 삼십 년간의 카사바 작물 육성 노력과 해충 통제 노력은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이 작물을 생산하는 농부들에게 큰 이득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1997년 초에 나온 Tropical Manioc Selection인 카사바 변종 식물들은 아프리카를 가로질러 농업 육성 프로그램에도 활기를 북돋았고, 별다른 투자 없이 40%가 넘는 작물 생산량의 증가를 야기했으며, 나아가 여러 번의 바이러스 공격(그래프2 참고)에도 재빠른 대응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사바 작물의 높은 농업 생산성과 낮은 투자 비용, 높은 수준의 내건성 을 고려했을 때, 카사바 생산량에의 변화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잘 지켜진 비밀”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동부와 남부 아프리카의 옥수수
다수확 성을 지니는 옥수수 품종의 개발과 보급은 1900년대 초기 수입된 비주류 작물이었던 이것을 오늘날 이 대륙의 주요 열량 공급원으로 바꾸었습니다.
짐바브웨와 케냐의 옥수수 재배는 1960년대에 일어난 첫 번째 획기적인 농업부문의 발전이었는데, 이 시기는 아프리카의 농부들이 세계에서 첫 번째로 이중 교잡 을 성공시킨 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재배 상의 변화로 인해, 도시의 1,000만 명이 넘는 소비자들을 위한 식품 가격이 조정되는 한편, 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있는 수 백 만개의 크고 작은 농장의 생산성이 향상되었습니다. 비록 옥수수 재배 상의 변화가 부인할 수 없는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이 증명되기는 했지만, 정부가 이러한 옥수수 재배촉진 프로그램에 동반되는 투자 비용과 마케팅 보조금을 계속해서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는 없음이 증명되었습니다.
아프리카 서부의 면화
1960년대에 독립한 이래로 아프리카 서부의 면화 생산과 수출은 연간 9%의 성장률을 보이며 가파르게 성장해 왔습니다(표3). 결과적으로 프랑스어권 아프리카 지역은 세계 면화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대략 0%에서 14%까지 성장하였고, 프랑스어권 아프리카는 미국과 구 소련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면화 수출 블록에 해당되게 되었습니다. 지역 차원에서의 장기적 농업 연구에 대한 투자는 품종의 개선, 투자의 증가, 해충 관리체계의 향상을 도왔습니다.
결과적으로 씨를 빼지 않은 목화의 산출량은 1960년 225kg/ha에서 2006년 거의 1t/ha까지 상승하였습니다. 또한, 투자 공급(Input supply)과 산출 마케팅의 조정은 농가에서의 직접판매를 보장하고 소규모 면화 영농들이 높은 속도로 자본 축적을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동부 아프리카의 원예 작물 수출
1970년대 초반부터 케냐의 민간 교역자들은 고부가가치 수출품인 케냐 산 과일과 채소 재배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왔습니다. 이후 30년 동안 원예 작물 수출량은 5배로 증가했으며, 이는 관광과 차(茶)에 이어서 케냐의 외국 교역 상품 중 세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민간 교역자들은 정부의 개입 없이 이러한 고수익 수출 시장을 발전시켜왔습니다. 환율의 안정화, 유리한 거시경제 정책, 빈번한 유럽 행 항공 화물의 가용성 등은 케냐로의 여행객 수가 증가함에 따라 부차적으로 발생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민간 교역자들이 부패하기 쉽고, 비용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가치가 높은 상품들을 생산하고 이에 대해 홍보하는 것을 용이하게 해주었습니다.
케냐의 낙농업 생산
케냐의 낙농업 생산은 최근 몇 십 년간 급속하게 성장했으며, 이는 케냐의 1인당 생산량이 아프리카 대륙의 다른 곳에 비해 2배에 달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오늘날 일인당1~3마리의 젖소를 사육하는 60만 명의 소농들이 케냐 우유 생산량의 80%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2003년까지 거의 70%에 달하는 케냐의 소규모 영농들은 우유를 생산하였으며, 낙농업은 케냐인들에게 있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수입원이 되었습니다. 연간 총 평균 낙농업 순이익이 370달러(USD)에 이르렀고, 노동자들은 일당으로는 3달러(USD)에서 5달러(USD)를 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향상된 번식 기술, 진드기 통제 기술, 개량된 사료 등에 대한 정부와 민간의 장기적 투자는 이웃한 에티오피아와 비교했을 때 젖소 한 마리 당 생산해내는 우유의 산출량이 3배나 차이가 나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민간 부문의 농민 집단에 의해 운영되는 케냐의 후원 단체가 관리하는 연결망은 인공 수정 서비스, 가축 질병 통제, 먹이 주는 방식 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농민들을 적극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이 개발에 주력하는 항목들은 모두 케냐의 낙농업 종사자들이 더 높은 생산성을 가지고 더 많은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1992년에 폐지된 공공 마케팅 통제는 이제 국가 소비의 85%를 차지하는 원유 판매가 급속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토지 비옥도 관리
토지 비옥도의 감소, 토지에 가하는 부담의 증가, 광물 비료 가격의 상승 등의 문제들에 대응해, 아프리카의 농부들과 연구자들은 일련의 토지 비옥도 관리체계를 검토해왔습니다. 이 책은 두 쌍의 토양 관리체계를 검토합니다. 첫 번째 쌍은 잠비아와 부르키나 파소에서 독립적 형태로 시행되고 있는 것인데, 이는 농부들의 주도 하에 작물을 심는 유역 확대와 더불어 수중 재배, 토지에의 유기물 보유, 윤작법 , 퇴비와 화학비료를 전략적으로 첨가하는 것 등을 강조하는 최소한의 경운방법 을 포함합니다. 두 번째 쌍은 콩과 덤불 식물을 이용한 휴경 관리 체계로, 동부 잠비아와 서부 케냐에서 출현했으며, 처음에는 농민들에 의해 도입되었고, 농업 부문의 연구자들에 의해 공식 관리 체계로 인정받았으며, 농부와 비영리 단체들이 협력적으로 실전 실험을 한 결과, 점차 개선되어 간 관리 체계입니다.
과거의 성공 사례에서 일반화하기
총괄해서, 이 책에서 검토된 연구사례들은 특출한 농업적 성과를 위한 두 가지 결정요인을 제시합니다.
A) 지속적으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하기와 B) 농민과 기업 식 영농을 시장으로 유인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하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성공사례들은 이 두 요소를 가진 시대와 지역에서 일어났습니다. 농업 성과가 낮은 곳에서는 이러한 조건 중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모두가 부재했습니다.
농업 분야에서의 성공을 위한 이 두 조건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더 세부적인 기본 조건들이 요구됩니다. 대부분의 새로운 농업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 오랜 검토의 시간이 필요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기술들이 현실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에 걸친 연구와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기본 조건으로 꼭 필요합니다. 농가 수준에서의 기술 활용 역시 효과적인 확장, 투입 공급, 그리고 신용 체계 등의 조건들을 필요로 하는데, 이들 조건이 충족된다면 농부들은 개량된 종자나 가축의 번식, 파종 장비, 비료, 그리고 수의학적 약제와 같은 필수적인 필요 조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시장으로 농민들을 유인할 수 있는 동기부여는 농업을 냉대하지 않는 거시적, 교역적, 그리고 농업적 정책을 포함합니다. 또, 농민들이 쉽게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충분한 인프라를 필요로 하며, 시의적절하고 비용대비 효과적인 투자방식을 위한 인프라 또한 필요합니다. 나아가 민간 부문에서의 교역, 저장, 처리를 촉진하는 마케팅 및 가격정책 역시 농민들을 시장으로 유인할 수 있는 동기 부여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모든 요소들은 적당한 통제 하에 함께 이루어져야만 하는데, 이는 사실 농업부문의 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벅찬 과제입니다. 농민들이 필요한 투자 요소를 얻지 못하거나 혹은 농민들이 발전된 기술의 도입이 이윤을 창출해낼 수 있다고 생각되는 가격으로 생산물을 시장에다 내다 팔 수 없게 한다면, 기술의 활용이 가능해지든지 말든지 거의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농업 개발 전략을 조정하고 핵심 요소들을 시행하기 위해 강력한 공공기관이 필요한데, 이 또한 농업분야의 성공을 위한 필요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총괄적으로, 이러한 사례 연구들은 오랜 시간 동안 아프리카의 농업이 번영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내는 것이 실제로 가능하다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눈에 띄는 농업적 성과가 나타난 일화들은 기술적 발전과 동기부여 체제가 공존하는 곳에서 등장했습니다. 안정적이고 알맞은 동기부여는 오랜 시간에 걸쳐 생산성과 산출량을 증가시키는 농업 연구의 ‘느린 마술(slow magic)’을 가능케 합니다. 이는 농업 연구에 대한 투자와 정책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이 아프리카 농업에 있어서 미래의 성공을 위한 초석을 제공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