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아프리카의 콜레라 전염을 막기 위한 방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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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UN Integrated Regional Information Network 출처: http://bit.ly/NlY8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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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NewYork Times

2012년 7월 10월 프리타운(FREETOWN) (IRIN: Integrated Regional Information Networks) – 서부 아프리카에서 몇 년간 주기적으로 콜레라가 유행한 후 콜레라 피해 국가 대부분의 식수와 위생 시설의 질이 여전히 심각할 정도로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몇몇 지역에서는 콜레라 예방책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IRIN은 각국 정부들과 원조 단체들에게 콜레라 예방을 위한 혁신적인 방법과 전통적 지식을 알려주었습니다. 유엔아동기금(UNICEF: UN Children’s Fund)에 의하면 2012년 6월 말까지 콜레라에 감염된 1만 330명 중 2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사망했습니다. 피해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 콜레라가 매우 강하게 영향을 미친 사헬 지대(Sahel zone)에서는 60명의 사람이 사망하고 2,800명이 감염되었습니다. 니제르 강(Niger River) 끝자락에 있는 가오(Gao) 근방의 말리 북부에서 34건의 콜레라 발생이 있었고, 사망자 두 명이 모두 어린이라고 전해졌습니다.아프리카 서부의 다른 지역에서도 감염 사례는 증가하고 있지만, 8만 2,070명이 콜레라에 감염되었던 2011년 이맘때의 경우나 차드(Chad) 호 유역(차드, 니제르(Niger), 나이지리아(Nigeria), 그리고 카메룬 (Cameroon)의 일부 지역)에서 6만 명이 감염되었던 때와 비교할 경우 이 숫자는 그나마 작은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서부 아프리카에서는 곧 우기가 시작됩니다. 보통 콜레라는 이 우기인 8월에서 12월까지 가장 기승을 부립니다. 콜레라의 대표적인 증상은 설사와 구토이며 감염자가 어린이와 같이 연약하거나 콜레라가 악성일 경우 몇 시간 내에 죽음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목차

희생자 : 아동

UNICEF의 서부 아프리카 수자원과 위생 시설 및 위생(WASH: West Africa water, sanitation and hygiene) 프로그램 전문가인 Francois Bellet는 현지의 식량 위기의 결과로 굶주리거나 영양실조가 된 사람들이 감염에 특히 취약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UNICEF는 사헬 지대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헬 지대는 말리 북부 지역에서 갈등을 피해 찾아 온 엄청난 수의 사람들로 인하여 콜레라의 확산이 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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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minu Abubakar/IRIN 콜레라를 조기에 예방함으로써 2010년 콜레라가 집단 발병했던 Chad 호 유역에서와 같은 사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파일 포토).


보건부(Ministry of health)는 니제르 강 유역의 니제르 지역과 같은 몇몇 지역에서는 2011년에 비해 콜레라 환자가 3배나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니제르에 사는 40만 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은 올해 심각한 영양실조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아동생존 및 발달(Child Survival and Development)에 관한 UNICEF의 고문인 Guido Borgheses은 공식 발표에서 “심각한 급성 영양 실조에서 회복된 5세 미만의 아동은 오염된 물을 마셨을 경우 며칠 혹은 몇 주 내로 다시 치료를 받으러 오게 될 것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감염 매개체 : 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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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nna Jefferys/IRIN 기니아에서의 콜레라 예방은 결실을 거두고 있습니다

콜레라는 어업과 교역으로 붐비는 서부 아프리카의 연안 지역, 강과 호수 등 물길을 따라 퍼지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전문가 Bellet은 이 연안을 보고”콜레라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고속도로와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왜냐하면 기니아(Guinea), 말리, 니제르(Niger), 베냉, 나이지리아를 흐르는 니제르 강(Niger River)과 같은 주요 수로들이 이 연안을 지나기 때문입니다. 박테리아는 어류의 비늘 아래에 쌓이는데, 이러한 박테리아는 시장에서 판매되는 생선에서 종종 제대로 씻기지 않고 여전히 비늘 아래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프리카 서부 대부분 지역에서 어류를 씻어내고 비늘을 벗겨내고 훈연하고 판매하는 등 어류에 관한 일은 여성의 역할입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감염에 가장 취약한 이들은 바로 여성과 어린이입니다.

기니아-시에라리온 발병 사태는 기니아 연안으로 병이 퍼지고 포레카리아(Forecariah) 지역에까지 퍼지기 전에 시에라리온의 캄비아(Kambia) 지역에 있는 옐리보야(Yeliboya) 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보파(Boffa) 지역의 섬들은 빈약한 위생 시설과 활성화된 교역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프로그램 전문가 Bellet에 의하면 이는 콜레라가 유행하기에 완벽한 조건입니다.

백신 : 새로운 접근방법

올해는 작년에 비해 콜레라 감염자의 수가 적습니다. 이는 주기적으로 발병하는 콜레라와 같은 역병은 대규모로 발생했을 때 그 이후에 면역력이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2011년 콜레라 발병 건수가 5,000건이었던 차드(Chad)에서 올해 한 건도 발병하지 않은 것을 보았을 때 대규모 예방책은 결실을 맺었습니다. 또한 올해 기니아(Guinea)는 더욱 신속화, 조직화된 예방책을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행성 역병을 저지하기 위해 기니아(Guinea)의 국경없는의사회 스위스 지부(MSF- Switzerland)에서 아프리카 최초로 새로운 접근법을 적용한 콜레라 백신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성과는 좋습니다. 기니아(Guinea)의 보파와 포레카리아(Forecariah)에서 전체 인구의 77%가 두 번의 접종을 받고 95%의 인구가 한 번 접종을 받았는데 국경없는의사회 스위스 지부에서 설사성 질환에 관한 혁신 조율자인 Iza Ciglenecki에 의하면 아직까지 한 건의 발병도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온전한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다른 지역에서 백신이 쓰였을 때 전염을 방지하는 데 65~75%의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모링가(Moringa)나무의 잎사귀와 명반석

차드(Chad)인들과 말리(Mali)인들은 모링가(moringa) 나무의 잎사귀들을 우물물에 넣어 정화하는 방법을 이용하는데, 이는 효과가 그리 좋지 못합니다. 반면 투아레그(Tuareg) 인들과 서부 아프리카의 어부들은 탁한 물을 정화하기 위해 명반석을 사용합니다. UNICEF에 의하면 비록 물이 100%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으로 처리하거나 끓여야 하기는 하지만, 명반석도 굉장히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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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링가나무의 씨앗

이 백신은 혁신적인 예방법이 될 수 있지만 서부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두 번 접종에 3.70 달러(USD)인 백신은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NGO 들은 미래에 전염병이 유행할 때 백신을 어느 순간에 써야 할지에 대한 지침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국경없는 의사회 스위스 지부의 기니아 프로그램 직원인 Francois Verhoustraeten 은 아직 확실시하기엔 이르지만 백신을 대량생산할 수 있게 된다면 지역별로 재고를 구비할 수 있어 백신의 가격을 낮출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를 비롯한 백신 개발 관련 단체들은 백신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고 보조적인 대책으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혁신 조율자 Ciglenecki 는 공공위생에 대한 인식의 제고가 필요함에 따라 콜레라 반발 지역을 목표로 조기 경보 체제를 마련하며 물을 취급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고 IRIN 에 주장했습니다. “우리의 노력은 모든 방면에 걸쳐 동시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국경없는의사회, 유니세프(UNISEF), 그리고 국제적 NGO 인 기아대책행동(ACF: Action contre la faim)은 이제까지 서부 아프리카의 콜레라 위험지역에서 이러한 방법들을 시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 현대적인 의학기술들이 기본적인 위생 관념을 배제한 채 이루어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배변 활동 후, 음식을 먹거나 만들기 전 손을 씻거나 감염 우려가 있는 물을 소독하고 필요할 땐 구호기관 직원에게 문의해야 합니다. 또한 프로그램 전문가 Bellet 은 어떤 새로운 방법도 전통적인 관례의 효과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속도

 기니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UNISEF) 서부 아프리카 지부 긴급구호 담당부서의 책임자 Grant Laeity 가 전하길 2008 년 사태와 특히 복구에 반년이 걸렸던 2007 년의 사태 이후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했습니다. 포레카리아(Forecariah)의 카박(Kaback)섬 내의 코니아(Khounyia) 지역장은 유니세프에 올해 콜레라가 특히 기승을 부렸으며 자신 또한 섬에서 발병 사태가 6 번 일어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진료소는 2 시간 만에 사태를 처리하였고 다음날 35km 떨어진 수도 코나크리(Conakry)에 확인용 샘플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만수 및 위생시설 패키지는 4 일 후에 섬에 도착했습니다. 6 월 말 기니아에서는 997 명의 콜레라 감염자와 41 명의 사망이 집계되었으며, 이 중 50 건이 코나크리에서 발생하였습니다.

관리감독의 질 또한 향상되었습니다. 잠재적인 위험을 감지하고 즉각적으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전역에 걸쳐 6 개의 감시 처소를 세웠다고 ACF 기니아 지부의 책임자 Beatriz Navarro Rubio 가 전했습니다. 긴급구호 담당부서의 책임자 Laeity 는 기니아에서 효과적인 모니터링이 정부의 신속한 입장 표명과 그에 따른 지체 없는 대처를 이끌어 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Laeity 책임자는 서부 아프리카 지역당국에 기니아와 같이 감시 체제가 구축되어 있었다면 콜레라가 발생했을 때 문제의 소지가 된 싹을 뽑아버릴 수 있었을 거라고 했습니다.

ACF 기니아 지부 수장 Rubio 는 대응자들 간의 협조는 아주 좋았다고 하였습니다. 기관간 재해모의실험을 한 직후에 사태가 일어나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시에라리온 지부 유니세프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Guaray Grag 가 말하길, 교육부, 에너지부, 수자원부가 학교와 지방 방송을 통해 간단한 메시지를 전국에 전달하는 것에 동의하도록 이끄는 데 보건부가 크게 기여했다고 했습니다. 이 메시지는 기나아의 총 600 만의 인구 중 100 만 명의 사람들에게 전달되었을 거라고 추정됩니다. 기타 협조 단체들의 협조는 일정치 않지만 보건복지부는 꾸준히 큰 노력을 쏟고 있다고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Grag 가 전했습니다. “발병 건의 대부분은 해결되었습니다. 이것은 개인적인 혹은 집단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장 Hawa Toure 가 전했습니다.  콜레라가 생소한 아프리카 인도에서 콜레라 관련 기록은 2,500년 전의 문서에서 발견할 수 있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정말 생소 한 질병입니다. 첫 발병 기록은 메카에서 귀환한 순례자에 의한 것으로 1970년에 보고되었습니다. 1971년에는 차드인 1만 4,000명이 콜레라에 감염된 사례가 있습니다.

“발병 건의 대부분은 해결되었습니다. 이것은 개인적인 혹은 집단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장 Hawa Toure 가 전했습니다.


지체되는 시에라리온

이제까지 시에라리온에서의 대응은 거의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유니세프는 콜레라가 서쪽의 캄비아(Kambia)와 포트로코(Port Loko)에서 시작해 남쪽의 푸제훈(Pujehun)으로 퍼져 2월부터 2,742건의 발병이 보고되었다고 했습니다.



시에라리온: 수도에서의 콜레라 발병

2012년 7월 25일 프리타운(FREETOWN) (구호정보 제공 웹진 IRIN: Integrated Regional Information Networks) –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은 2월 북부에서의 첫 발병 이후, 현재 콜레라 사태의 중 심지입니다.



수도 프리타운(Freetown)에서 차로 단 2 시c간 반 떨어진 캄비아에서 5 월 말에 발병 횟수가 급증해 경보를 울렸다고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Garg 가 전했습니다. 또한 비가 평소보다 이른 시기에 온 데다 실외에 공공연히 배변하는 사람들이 강가에 많이 살아 전염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막대한 양의 하수가 시에라리온의 강과 연안에 방류되어 이 다량의 물이 콜레라 박테리아에 오염되었다고 유니세프가 보도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011 년 12 월부터 급수장을 테스트하고 염소 처리해왔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개인우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우물들이 염소 처리되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Garg 가 IRIN 에 보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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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UCN

시에라리온의 콜레라 예방의 혁신은 유니세프 커뮤니티를 빼놓고 설명할 수 없습니다. 유니세프 커뮤니티는 6 개 지역 중 일부분에서 공중위생의 질을 향상시키는 등 위생시설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해왔습니다. 하지만 캄비아는 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Grag 에 따르면 시에라리온은 두 가지 강점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한 가지는 WASH 관련 서비스의 향상은 다음 정부의 빈곤감소전략의 든든한 기둥이며 다른 한 가지는 12 월에 선거가 열린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선거 바로 직전에 콜레라 발병 사태가 일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자신들에게 계속 콜레라에 대항하고 예방책을 펼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Grag 은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우선사항

모니터링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콜레라가 활발히 진행 중인 지역에 대해 더 이해하는 것, 국가간 무역 및 인구 이동이 많은 지역에서의 발병에 대한 정부의 더 빠른 발표, 그리고 콜레라에 대한 조직화된 대응과 예방이 더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구호 단체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코트디부아르(Cote d’lvoire)에서의 최근 발병은 가나에서 퍼진 것입니다. 2011 년 콜레라는 나이지리아에서 차드(Chad)로, 차드에서 카메룬(Cameroon)으로 이어졌습니다. 콜레라는 정기적으로 기니아와 기니비사우(Cuinea-Bissau) 사이에서 발병합니다.  유니세프는 시에라리온과 기니아 정부가 질병을 검역하고 국가들 사이의 삼림지대에 ‘보호막’을 만들어서 더 이상의 국가 간의 전염을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모든 피해 국가들은 최근 차드 호 유역에서 시행하였던 것처럼 시뮬레이션 대비훈련을 시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모의 훈련을 통해서 구호 단체들은 전염병 사태가 발생했을 때 자신들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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