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수자원 부족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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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Christopher W. Tatlock

출처 : http://www.cfr.org/africa/water-stress-sub-saharan-africa/p1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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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은 도시의 빠른 성장에서 기인한 수요의 증가로, 수자원 시스템이 만성적으로 과(過)부담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도력이 약한 정부, 부패, 자원의 미숙한 관리, 허약한 장기 투자 및 환경에 대한 연구, 도시의 사회기반시설 부족은 이 문제를 악화시킵니다. 몇몇 경우에서, 도시의 사회기반시설과 농촌지역에서의 단수(斷水), 혹은 오염된 물의 공급은 국내, 혹은 국경을 넘어선 지역에서까지 폭동을 유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제개발 안에 수자원 개선방안을 포함하는 방안이, 물 스트레스로부터 초래된 심각한 문제들을 종식하고, 공공보건의 개선과 그 지역의 경제적인 안정을 향상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목차

물 스트레스는 무엇인가?

물 스트레스는 물에 대한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경제적, 사회적 혹은 환경적인 문제들을 말합니다. 공급의 부족은 주로 물의 오염, 가뭄 혹은 원활하지 못한 물의 분배로 인해 발생합니다. 극단적인 예로써, 4년 전 코트디부아르가 반군이 이끄는 북부와 정부가 통치하는 남부로 나뉘었을 때, 그 전쟁으로 인해 사람들이 제 때 수도 요금을 내지 못하였습니다. 그러한 상황은 콜레라와 같은 수인성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키면서 그 지역 사람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했습니다. 어떤 분석가들은 원활하지 않은 물 분배가 반군 주도의 북부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정치적인 계략이었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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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WMI(국제 수자원 관리원)의 Mark Giordano



물 스트레스가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보다 더 고통 받는 지역은 없습니다. 다르푸르(Darfur) 위기는 부분적으로 물에 관한 분쟁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위기 상황까지 이어진 그 분쟁은, 가축이 풀을 뜯는 땅과 물을 놓고 경쟁하고 있던 유목 농업 그룹 간의 긴장으로부터 유발되었습니다. 그 두 자원, 물과 땅은 사하라 사막 지대의 확장 때문에 점차 희소해지고 있었습니다. 스리랑카 콜롬보 내에 위치한 국제 수자원 관리원(International Water Management Institute)의 Mark Giordano가 말한 바와 같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개발을 위해 사용되는 대부분의 물, 가축을 위한 물, 관개에 쓰이는 물은 어떤 의미에서 '초국경적'입니다. 수자원은 주로 국경을 따라 분포해 있지 않고, 국경을 가로질러 분포해있기 때문에 분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가 다른 지역보다 물 스트레스에 더 취약한가?

그 주요한 원인은 불충분한 사회기반시설입니다. 세계적 차원에서 수질의 개선을 평가한 2006년 1월의 UN 보고서에서, 영국의 국제적 발전을 위한 Bradford 센터(Britain's Bradford Center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의 환경경제학자인 P.B.Anaud는 위생 사회기반시설에 있어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다른 지역 간에 상당한 지역적 불균형이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또 다른 불균형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내 980개의 대형 댐 중에서, 약 589개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있습니다. 반면,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거의 비슷한 정도의 국토와 인구를 가진 탄자니아(Tanzania)에는 두 개의 대형 댐 밖에 없습니다. Tufts대학의 Jonathan Lautze는 "아프리카 전체에서 댐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집트와 같은 특정 국가에 불균형적으로 치우쳐서 위치해 있습니다. 지역적, 혹은 대륙 전체적으로 일반화된 수치는 많은 국가에서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며, 그 곳의 개발 가능성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를 완전히 반영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UN 환경계획(UNEP)은 현재의 부족한 수자원 및 수질의 수치를 미래의 예상 수치와 비교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안전한 물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은 아프리카의 다른 지역보다 더 낮습니다. 사하라 이남에 위치한 아프리카 국가들 중 적어도 8개 국가 인구의 22~34%만이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UNEP은 2025년에는 많게는 25개의 아프리카 국가(대략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국가의 절반)들이 점차 증가하는 물 부족과 물 스트레스를 동시에 겪음으로써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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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화살표가 가리키고 있는 곳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다른곳에 비해 물 부족이 심각한 것을 볼 수 있다.



수자원 문제가 가장 극심한 곳은 어디인가?

Mark Giordano에 의하면, 남부 아프리카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북부 지역, 그 중에서도 아프리카 대륙을 가로질러 위치한 지역과 서부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북부 지역이 가장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 또한 이미 폐기된 많은 수자원 프로젝트 때문에, UN 새천년개발계획목표를 달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에너지 보유로 인한 상당한 이익에도 불구하고 에티오피아, 앙골라, 니제르 또한 물 스트레스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국경이 물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가?

그렇습니다. 식민지 시대의 국경이 확정되었을 때, 주민들은 자원, 특히 수자원을 공급 받지 못했습니다. Lautze와 Giordano가 2005년 천연자원 저널의 기사에서 논의한 것과 같이, 식민주의의 출현과 함께 국민국가의 개념이 등장했고, 국경은 그것을 초월해 존재하는 물을 국가의 부산물로 간주하게 만들었습니다. 예컨대, 니제르 유역은 식민지 시기에 초국경적인 것으로 간주 되었는데, 그것은 프랑스와 대영제국이 그 수자원을 공유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세네갈 강 유역은 기니가 1958년에 독립할 때까지 오로지 프랑스 지배하에 있었습니다. 기니가 독립한 이후에야 세네갈 강 유역에의 접근이 자유로워졌습니다.



어떻게 초국경적인 수자원 법률이 물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가?

Giordano는 초국가적인 수자원 법률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투쟁의 역사와 그것의 해결에 공헌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이전 정부(식민지 혹은 독재 정치)에 의해 발표된 협약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그리고 그 조약들로 국가 간의 긴장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라고 말합니다. 이후 분쟁을 조장할 가능성이 있는 협약들의 사례는 나일 유역(1929년 및 1959년) 및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레소토(1986년)간 협약들을 포함합니다. 1959년 나일 유역 협약은 1922년 이집트 독립 및 1953년 이집트 공화국 선언 이후, 수단의 식민지 지역에 대한 영국의 이익을 공고히 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오늘날, 초국경적인 나일 강 수자원의 관리에 있어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우간다 및 르완다의 권리를 배제하고, 이집트와 수단은 나일 강의 수자원 분배 문제에 있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주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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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일강 수자원 분쟁 지역



성공적인 초국가적인 수자원 법률은 자원의 상호 관리 및 개발에 초점을 맞추는 것들입니다. 나일, 오랑주, 인코마티 유역 협약과 같은 양자 협약들은 덜 효과적인 것으로 판명되었는데, 이 협약들이 수자원 분배와 제한된 수자원을 어떻게 나눌지에만 초점을 맞추기 때문입니다. 분배는 수자원의 공급을 나누는 과정이기에, 미래를 위해 지속 가능한 수자원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것과 대조됩니다. 역사적으로, 다자 협약이 지속 가능한 수자원의 개발을 발전시킵니다. 그러한 법률은 차드 호수, 니제르, 오카방고, 세네갈, 볼타 유역, 그리고 대부분 혹은 모든 강유역의 국가들에 적용됩니다. 이는 경제적 수자원의 부족을 줄이기 위해, 투자를 통해 경제 발전을 이루려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국의 수자원이 충분하든지 부족하든지에 관계없이, 개발이 미래의 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유일한 수단이라고 말합니다. Lautze에 따르면 에티오피아가 아프리카에서 수자원이 가장 풍부한 국가들 중 하나이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수자원이 가장 부족한 국가들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에티오피아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오랜 샤워(항상 물이 잘 흐르는 상태로)를 하는 것이 더 쉬웠다고 합니다. 그는 "자연적인 수자원의 차이가 주된 문제는 아닐 것이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의 수자원 개발 여부가 자연적인 제약 보다 물 스트레스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물 스트레스와 경제 발전간의 연관성은 무엇인가?

전문가들은 수자원과 위생프로그램을 향상시키는 것이 성장을 촉진하고 경제적 발전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시간이 걸리기에, 그로 인해 역설적인 상황이 나타납니다. 즉, 빈국은 물 부족 때문에 발전할 수 없으며, 경제적 불안정은 물 스트레스를 완화할 정책의 개발을 방해합니다. 노르웨이와 스웨덴 정부가 의뢰한 한 2005년 보고서에 따르면, 케냐에서는 1999~2000년에 발생한 가뭄으로 인해 국내총생산(GDP)이 16% 감소했습니다. 물 저장고의 개발은 가뭄이 케냐의 경제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수력전기 또한 경제발전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Giordano는 또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특정 초국가적 수자원 협정들도 수력전기와 관개에 대한 투자를 용이하게 함으로써 경제발전을 촉진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물 스트레스 문제의 해결에 있어 농업의 역할은 무엇인가?

농업발전은 아프리카의 경제를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져다주지만, 대신 대규모의 물 공급을 필요로 합니다. 뉴햄프셔 대학교 지구, 대양, 우주 연구소의 수자원 시스템 분석그룹(Water Systems Analysis Group)에서 발표한 다음의 통계는 지속 가능한 농업발전이 긴급히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 약 64%의 아프리카인이 희소할 뿐만 아니라 오염되기 쉬운 물에 의존합니다.

• 관개된 땅의 약 40% 정도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아프리카의 가장 건조한 지역이며, 농경지가 그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 아프리카 인구의 약 25%가 물 스트레스 때문에 고통을 받습니다.

• 아프리카 인구의 거의 13%가 매 세대마다 한 번씩 가뭄을 비롯한 문제로 고통 받습니다.


물 스트레스의 또 다른 측면은 물, 토지, 농업 간의 관련성입니다. 콜롬비아 대학교의 지구연구소의 Pedro Sanchez는 아프리카 농업의 86%가 빗물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토지 속의 영양분 고갈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가뭄보다 더 긴급한 문제라고 말합니다. 그는 토지에 포함된 영양분을 확충하는 것이 농업 생산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단지 수자원의 분배에 신경 쓰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농업 부문의 물 스트레스를 완화할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말합니다.



공공건강에 있어서 물 스트레스의 영향은 무엇인가?

전문가들은 물 부족으로 고통 받는 지역은 질병 확산의 촉매제로서 기능할 우려가 있다고 말합니다. UN이 조사한 세계연구에 따르면 안전하지 않은 물은 전 세계의 개도국들에서 약 80%의 질병과 30%의 사망을 초래합니다. 세계 말라리아 발병의 90%를 차지하는 아프리카에서는 물 스트레스가 말라리아를 치료하는데 있어서 간접적으로 악영향을 끼칩니다. 이는 물 부족이 인간의 회복능력을 저해하기 때문입니다. 뉴욕 타임즈는 최근, 앙골라가 석유부문에 막대한 외국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층민은 저급한 수질 및 위생수준으로 인한 콜레라 발병이 만연하는 상황 속에 고통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프리카의 물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가?

질 좋은 물에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것은 인도주의적인 자금을 모집하는 것보다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행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서부사하라 아프리카는 다른 지역보다 더 극심한 기후변화를 겪기 때문에, 물 저장 능력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형 댐 건설 프로젝트가 지속 가능한 물 자원의 비축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기후변동 문제에 대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대형 댐이 환경에 끼칠 해로운 영향을 언급하면서 이에 반대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더 많은 물 관련 조약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Lautze는 초국경적 물 합의가 국제협력을 구축하고, '분쟁의 가능성과 그것의 강도'를 줄여왔다고 말합니다. •또한 수질 개선을 위해 보다 많은 기부금이 집중 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Giordano는 세계적인 환경이슈들이 아프리카의 수질 문제로부터 세계의 관심을 빼앗아 가고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소규모 농업발전 또한 얕은 우물을 이용한 물의 확충, 농작물을 위한 점적 관수, 펌프의 사용, 다른 기술적인 혁신 등을 포함하여 물 스트레스의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Sanchez는 "중요한 것은 블루워터와 대조되는 그린워터 개념입니다. 블루워터는 우리가 시내에서 보는 물입니다. 그린워터는 우리가 땅 위에서 보지 못하는 물로서, 사실상 전체 물 공급의 3분의 2를 차지합니다."라고 말합니다. 농부들은 점적 관수(식물의 배출 체계에 천천히, 지속적으로 물을 전달하는 시스템), 보조 관수(가뭄시기에 주요한 수자원으로서 기능하기 보다는 자연적인 빗물에 대한 보조적 역할을 하는 것) 및 빗물 확보(농작물에 사용할 빗물을 모음으로써 관개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는 것)를 통해 그린워터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농작물은 강우 시기에도 제대로 자라지 못할 수도 있으며, 아프리카 대부분의 농가는 토양의 질소 및 인의 부족으로 고통 받습니다. 식량 부족과 관련한 물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은 그리워터의 이용 가능성 및 효율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유기비료와 함께 물을 보유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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