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IRIN

출처: http://bit.ly/1j0ZA7y

▲영양실조 퇴치에 있어서 물은 양날의 검입니다. 사진: Marcus benigno

세계식량계획(WFP: World Food Programme)의 Oberlin 은 급성영양실조 퇴치를 위해서는 많은 영양실조 발생 원인들을 동시에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는 “급성영양실조 요인의 일부는 특정 지역이나 특정 사회범주에서 더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식량을 쉽게 확보할 수 없는 외딴 지역의 식량 위기는 영양실조를 일으키는 심각한 요인입니다. 빈곤 문제를 수반한 식량 위기는 이 지역 주민의 영양 상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세계식량계획에 따르면 전체인구의 1/4 은 국가 빈곤선에 못 미치는 상태이며, 350 만명이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농업개발부에 따르면, 2002~2006 년 사이에 기부자들의 기부가 감소하였습니다. 전체적인 정부의 지출은 2006 년에 비해 2 배가 되었으나, 농작물에 대한 지출은 그대로입니다.

잘못된 우선순위 설정

지금까지 중앙정부는 영양실조 문제에 대해 보건부(DOH: Department Of Health)의 Pokharel가 이끄는 4인조 영양부서에 맡겼습니다. 하지만 보건부 내에서 이 부서의 영향력은 미미합니다. 네팔 청소년 재단의 Paneru는 “지난 몇 년간 영양 부문의 중요성이 대두하지 않았다는 점은 정부가 게을리한다는 증거입니다. 4명으로 구성된 작은 영양부서는 실제로 최선을 다해 영양실조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국가 전체의 영양실조 문제를 다루기에 그들에겐 과도한 부담입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10년 동안 끊임없이 진행 중인 내전 때문에 1만 8,000명의 시민이 사망했고, 지금까지도 어수선한 상태입니다. 1997년 지방정부가 없어진 뒤, 기본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설립된 약 4,000여 명으로 구성된 “마을 개발위원회”를 중앙정부의 지명자 한 명이 담당합니다. 지방선거를 이끌 새로운 헌법은 아직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2010년에 약속된 원고 초안은 4번이나 연기되었으며, 가장 최근에 연기된 날은 5월 27일입니다. 네팔 카트만두의 경제환경사무소 남아시아 무역감시부 소속 경제학자 Chandan Sapkota는 “개발 비용이 포함된 새로운 예산안도 정치적 논쟁에 휘말려서 8개월 후로 미뤄졌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변화

하지만 많은 단체과 의료계 종사자들은 여전히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정부는 장관 간 국가 영양 계획(national nutrition plan)을 9월 20일에 처음으로 실시하였습니다. 기부자들은 2014~2017년 예산인 1억 5,000만 달러(USD)의 약 60% 기부를 약속했고, 정부는 2012~2013년 영양 개입을 위해 1,200만 달러(USD)를 확보하였습니다. 국가계획위원회는 “식량 안보 사무국”과 국가 영양 센터를 창설하기 위한 새로운 영양계획의 예산지출을 감시할 계획입니다. 보건부의 영양부서는 새로운 영양계획이 사람들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리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양부서는 5개 지역 보건단체의 영양담당자와 전국 75개 지역의 영양감독관, 그리고 새로운 국가센터를 위한 35명의 직원을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Pokharel은 정국 경색에 대해 언급하며, 채용계획이 불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