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임산부 사망률과 의료 서비스
저자 : Heather Murdock
출처 : http://bit.ly/LAGUJH
▲산모들이 태어난 아이들과 함께 라고스 병원에 있습니다.
Heather Murdock 2012년 5월 25일
1990년 이래로 전 세계 산모 사망자수가 절반 가량으로 줄었습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Nigeria)에서는 아직도 매년 약 4만 명의 여성들이 임신합병증(pregnancy complications)에 걸려 사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나이지리아의 산모들이 죽음에 이르는 이유에 대해서 일부 산모들은 병원에 의사들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반면 후원단체들은 빈곤, 지역적 고립, 위험한 전통 등의 요인들이 나이지리아 산모 사망 문제의 핵심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UN 보고서는 매년 출산으로 사망하는 여성들 중 3분의 1 가량의 인구가 인도(India)와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며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Africa)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입니다.
또한 UN 보고서는 나이지리아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임산부 사망률을 보이고 있으며 10만 건의 출산마다 약 630명의 산모가 사망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Bukola Danmusa는 나이지리아 교외의 작은 마을에 사는 세 아이의 엄마입니다. 그녀는 수많은 여성들이 비싼 의료 비용 때문에 병원에 가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Danmusa는 “일부 산모들은 출산 전 관리를 받을 돈이 없어서 병원에 가지 못합니다. 이런 처지에 놓인 산모들은 임신합병증에 걸리거나 아기를 낳은 후 죽음을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그녀는 산모들이 병원에 간다 하더라도 의사가 없거나 간호사 한 명만 병원을 지키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UNICEF 건강 전문가 Esther Obinya는 나이지리아 시골에 사는 여성들은 임신을 하면 감수해야 하는 위험들이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나이지리아 시골 여성들이 아기를 낳을 때 대개 정식 의료 교육을 받지 않고 전통적인 출산 방법을 이용하는 산파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고 전했습니다. 게다가 외딴 지역에 사는 여성들이 분만 과정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해 병원에 이송돼야 하는 상황에서 이용하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은 당나귀, 오토바이이며 이마저도 없으면 걸어가는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Obiya는 “시골 여성들이 출혈을 일으켜도 그녀들을 구해줄 헬리콥터가 날아오는 일은 없습니다.”라며, “긴급한 상황에 이용할 자동차도 없습니다. 그녀들이 사는 지역은 매주 1회 장날에만 수송지로 이용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출산 과정에서 출혈이 발생할 경우 두 시간 내로 산모가 치료를 받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으나, 나이지리아 여성들은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 해 사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같은 원인으로 사망하는 나이지리아 여성들은 전체 임산부 사망자 수의 25%에 달합니다.
Obiya는 높은 임산부 사망률의 원인이 조혼(child marriage)과 아이를 많이 낳아야 한다는 나이지리아의 사회적 압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직도 나이지리아의 일부 지역에서는 임산부 사망률을 높이는 현상들이 흔히 일어난다고 합니다. 더불어 그녀는 나이지리아의 수많은 여성들이 임신 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만 병원을 가는 거라고 생각할 뿐만 아니라 남편에게 진료비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병원을 자주 찾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Obinya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 낙태는 불법입니다. 나이지리아에서 낙태가 허용되는 예외적인 경우는 산모의 목숨이 위태로울 때뿐입니다. 그 결과 임신을 한 어린 여성들이 돌팔이 의사들에게 불법 낙태수술을 받고 있으며, 돌팔이 의사들은 이러한 상황에 놓인 어린 여성들에게 불법 낙태수술을 권하고 그녀들을 수술실로 밀어 넣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는 “한 산모가 집에 가는 길에 쓰러져 그녀의 친구들이 그녀를 급히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너무 늦은 상태였습니다. 저는 이미 이렇게 죽어가는 수많은 소녀들을 봐왔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Obinya는 UNICEF와 나이지리아 정부가 2015년까지 산모 사망률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산모 사망에 대한 인식을 높일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의료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교사이자 네 아이의 어머니인 Hellen Akujohnson은 기존에 형성된 정책들이 예정대로 시행된다면 산모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의 질이 더 향상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나이지리아 지방 정부는 산모의 자녀들이 5살이 될 때까지 산모들과 산모의 자녀들에게 무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대부분의 병원들이 환자들을 속이고 불법으로 요금을 부과하고 있어 사실상 의료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병원 직원들이 무료로 제공해야 할 서비스, 약품 등을 돈을 받고 팔고 있습니다. 그들은 여성들의 돈과 물건들을 갈취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나이지리아의 의사들은 의료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지급되는 임금이 낮아 멀리 떨어진 지역까지 일을 하러 갈 의욕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세 명의 자녀를 키우며 의원을 운영하는 Hbiba Suleiman는 정부가 의사들에게 충분한 임금을 지급해 의사들을 가장 필요로 하는 지역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Suleiman는 “의사들이 자발적으로 시골에 가서 진료를 할 수 있을 만큼의 급여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의사를 필요로 하는 환자를 재빨리 발견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의사들이 시골에서 환자들을 치료한다면 의료 센터를 운영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2012년 7월 초 나이지리아 정부는 저임금 반대 시위를 펼쳤던 약 800명의 의사를 해고했습니다. Suleiman은 의사의 임금 수준을 개선해야 할 뿐 아니라 더 많은 여성 의사들을 교육시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성 의사들은 남성 의사들보다 산모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Heather Murdock 2012년 5월 25일
1990년 이래로 전 세계 산모 사망자수가 절반 가량으로 줄었습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Nigeria)에서는 아직도 매년 약 4만 명의 여성들이 임신합병증(pregnancy complications)에 걸려 사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나이지리아의 산모들이 죽음에 이르는 이유에 대해서 일부 산모들은 병원에 의사들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반면 후원단체들은 빈곤, 지역적 고립, 위험한 전통 등의 요인들이 나이지리아 산모 사망 문제의 핵심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UN 보고서는 매년 출산으로 사망하는 여성들 중 3분의 1 가량의 인구가 인도(India)와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며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Africa)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입니다.
또한 UN 보고서는 나이지리아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임산부 사망률을 보이고 있으며 10만 건의 출산마다 약 630명의 산모가 사망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Bukola Danmusa는 나이지리아 교외의 작은 마을에 사는 세 아이의 엄마입니다. 그녀는 수많은 여성들이 비싼 의료 비용 때문에 병원에 가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Danmusa는 “일부 산모들은 출산 전 관리를 받을 돈이 없어서 병원에 가지 못합니다. 이런 처지에 놓인 산모들은 임신합병증에 걸리거나 아기를 낳은 후 죽음을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그녀는 산모들이 병원에 간다 하더라도 의사가 없거나 간호사 한 명만 병원을 지키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UNICEF 건강 전문가 Esther Obinya는 나이지리아 시골에 사는 여성들은 임신을 하면 감수해야 하는 위험들이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나이지리아 시골 여성들이 아기를 낳을 때 대개 정식 의료 교육을 받지 않고 전통적인 출산 방법을 이용하는 산파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고 전했습니다. 게다가 외딴 지역에 사는 여성들이 분만 과정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해 병원에 이송돼야 하는 상황에서 이용하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은 당나귀, 오토바이이며 이마저도 없으면 걸어가는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Obiya는 “시골 여성들이 출혈을 일으켜도 그녀들을 구해줄 헬리콥터가 날아오는 일은 없습니다.”라며, “긴급한 상황에 이용할 자동차도 없습니다. 그녀들이 사는 지역은 매주 1회 장날에만 수송지로 이용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출산 과정에서 출혈이 발생할 경우 두 시간 내로 산모가 치료를 받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으나, 나이지리아 여성들은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 해 사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같은 원인으로 사망하는 나이지리아 여성들은 전체 임산부 사망자 수의 25%에 달합니다.
Obiya는 높은 임산부 사망률의 원인이 조혼(child marriage)과 아이를 많이 낳아야 한다는 나이지리아의 사회적 압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직도 나이지리아의 일부 지역에서는 임산부 사망률을 높이는 현상들이 흔히 일어난다고 합니다. 더불어 그녀는 나이지리아의 수많은 여성들이 임신 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만 병원을 가는 거라고 생각할 뿐만 아니라 남편에게 진료비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병원을 자주 찾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Obinya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 낙태는 불법입니다. 나이지리아에서 낙태가 허용되는 예외적인 경우는 산모의 목숨이 위태로울 때뿐입니다. 그 결과 임신을 한 어린 여성들이 돌팔이 의사들에게 불법 낙태수술을 받고 있으며, 돌팔이 의사들은 이러한 상황에 놓인 어린 여성들에게 불법 낙태수술을 권하고 그녀들을 수술실로 밀어 넣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는 “한 산모가 집에 가는 길에 쓰러져 그녀의 친구들이 그녀를 급히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너무 늦은 상태였습니다. 저는 이미 이렇게 죽어가는 수많은 소녀들을 봐왔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Obinya는 UNICEF와 나이지리아 정부가 2015년까지 산모 사망률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산모 사망에 대한 인식을 높일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의료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교사이자 네 아이의 어머니인 Hellen Akujohnson은 기존에 형성된 정책들이 예정대로 시행된다면 산모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의 질이 더 향상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나이지리아 지방 정부는 산모의 자녀들이 5살이 될 때까지 산모들과 산모의 자녀들에게 무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대부분의 병원들이 환자들을 속이고 불법으로 요금을 부과하고 있어 사실상 의료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병원 직원들이 무료로 제공해야 할 서비스, 약품 등을 돈을 받고 팔고 있습니다. 그들은 여성들의 돈과 물건들을 갈취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나이지리아의 의사들은 의료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지급되는 임금이 낮아 멀리 떨어진 지역까지 일을 하러 갈 의욕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세 명의 자녀를 키우며 의원을 운영하는 Hbiba Suleiman는 정부가 의사들에게 충분한 임금을 지급해 의사들을 가장 필요로 하는 지역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Suleiman는 “의사들이 자발적으로 시골에 가서 진료를 할 수 있을 만큼의 급여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의사를 필요로 하는 환자를 재빨리 발견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의사들이 시골에서 환자들을 치료한다면 의료 센터를 운영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2012년 7월 초 나이지리아 정부는 저임금 반대 시위를 펼쳤던 약 800명의 의사를 해고했습니다. Suleiman은 의사의 임금 수준을 개선해야 할 뿐 아니라 더 많은 여성 의사들을 교육시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성 의사들은 남성 의사들보다 산모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